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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고성희, '안정된 연기력' 확실한 눈도장 '신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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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어제(26일) 종영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가 남긴 값진 신예 고성희가 화제다.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자아내며 등장한 고성희는 신선한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브라운관 연기의 첫 도전에도 불구.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기 시작했다.
 
고성희는 그간 드라마에서 그려온 여타 라이벌녀 들과는 달랐다. 주인공에 대한 시샘으로 가득 차 누군가의 꿈을 짓 밝고 방해하는 '그런' 라이벌녀가 아니었다. 상대방의 꿈을 존중하고 나의 꿈을 향해 달리는 정정당당하고 멋진 라이벌녀였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주인공 오지영과 함께 퀸을 향해 달리는 김재희를 같이 응원.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도덕적인 바른 면모로 늘 당당한 재희는 '멋진 여자', '닮고 싶은 여자'가 될 수 있었다.
 
'미코' 고성희 / MBC 방송 캡처

고성희는 김재희의 바른 면모를 당당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 도도하지만 차가워 보이지 않게 캐릭터의 균형을 잘 잡아 내 멋진 라이벌녀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또, 김재희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며 점차 숨겨둔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을 부각. 완벽할 것 같은 재희의 여린 모습은 그녀의 의외의 반전 매력까지 백분 발휘하게 했다.
 
특히 고성희는 김재희가 지닌 설움을 속으로 삼켜내는 오열 연기로 완벽히 표현. 폭발적인 눈물이 아닌 참아내려 애쓰다 끝내 어쩔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 하는 감정 연기로 보는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재희의 감정을 이해하게 했다.
 
이처럼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성희는 지난해 출연작 영화 '롤러코스터'의 하정우 감독의 "10년 후 충무로 대표 여배우가 될 것"이라는 극찬에 이어 브라운관 활약까지 더해 단연 2014 최고 루키로 손 꼽히며,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착한'드라마에 대한 숱한 호평은 물론 브라운관을 뒤 흔들 신예를 남기며 끝까지 훈훈한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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