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분다’, ‘금요일에 만나요’ 방송 활동 없이 1, 2위 차지(멜론 차트)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멜론 1월 월간 차트의 1위는 엠씨 더 맥스의 '그대가 분다'가 차지했다.

이어서 2, 3위에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Feat. 장이정 Of HISTORY)', 걸스데이의 'Something'이 자리했으며, 이 밖에 린의 'My Destiny', 에일리 '노래가 늘었어', 엠씨 더 맥스 '그때 우리', Beenzino 'Dali, Van, Picasso', 브라운 아이드 소울 '너를', 비 'La Song' 서인국, 지아의 '이별남녀'가 10위 안에 안착했다.

2014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1월의 멜론 차트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가득했다. 특히 엠씨 더 맥스의 '그대가 분다'와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Feat. 장이정 Of HISTORY)'는 방송 무대 없이 오로지 음원으로만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1,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린, 에일리 등 여자 솔로 뮤지션들은 'My Destiny'와 '노래가 늘었어'로 여과 없이 폭풍 가창력을 드러냈으며, 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전매특허 R&B발라드 곡 '너를'을 통해 넘볼 수 없는 R&B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위 엠씨 더 맥스 '그대가 분다'

실력파 밴드 엠씨더맥스가 컴백과 동시에 '그대가 분다'로 멜론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엠씨더맥스의 정규 7집 앨범 ‘언베일링(unveiling)’은 발매되자마자 앨범 전곡이 음원 차트를 독식하며 7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는 ‘엠씨 더 맥스’다운 감성이 녹아있는 정통 락 발라드 곡으로, 화려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전민혁의 드럼과 제이윤의 매끄러운 베이스 라인에 한 단계 더 올라선 이수의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큼의 애절함을 선사한다.

2위 아이유의 자작곡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이 곡은 한 번 들으면 누구나 흥얼거리게 되는 미디움 템포 멜로디에 스윙 리듬을 가미한 어쿠스틱 팝이다.

연애 직전의 설레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며, 특히 아이유와 동갑내기인 그룹 히스토리(HISTORY)의 보컬 장이정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사랑에 빠진 풋풋한 연인의 심정을 표현하며 감미로움을 더했다.

3위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들로 돌아온 걸스데이의 'some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