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류진-채정안, '멱살잡이' 무슨 일?

(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채정안이 류진에게 멱살을 잡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아의 코믹한 연기 변신과 LTE-A급 전개로 화제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리허설에 한창인 류진과 채정안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기재부 장관과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으로 류진은 '철벽녀' 채정안에게 은근한 추파를 보내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류진은 현실에서나마 드라마 속 사랑 받지 못하는 박준기의 마음을 멱살잡이로 표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서 류진은 채정안의 멱살을 잡으며 '기재부 장관'의 위압적인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이에 반해 채정안은 잔뜩 움츠린 어깨로 바둥바둥 떨고 있는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허물없는 모습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채정안은 류진의 팔에 매달려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철부지 여고생 같다. 그런 채정안의 앙탈에 류진은 머쓱한 미소로 일관해 '총리와 나'에서 보여줬던 냉철 카리스마와는 달리 2% 부족한 허술한 매력이 엿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여유마저 감지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이들만의 찰떡궁합 호흡이 절로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 날은 세트장에 매서운 꽃샘 추위와 함께 눈을 동반한 거센 칼바람이 불어 촬영조차 힘들었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진과 채정안은 촬영에 임하면서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 '총리와 나'에 대한 두 사람의 남다른 맹렬 투혼이 촬영장의 모든 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를 증명하듯 '총리' 팀의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로 손꼽히는 사람이 류진과 채정이라고. 특히, 류진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이미지와는 달리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였던 허당 매력만큼이나 위트 가득한 재치 입담으로 얼어붙은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해 '총리와 나' 제작진 측은 "빡빡한 촬영 스케줄에 돌연 추워진 날씨까지 현장에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언제나 밝은 배우들의 에너지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웃음 만발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극한 감정대립으로 맞서는 배우들의 놀라운 집중력은 '총리와 나'를 이끌어 나가는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류진의 멱살잡이를 본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류진 멱살잡이 찰지다", "어디 가녀린 여인의 멱살을! 채정안 멱살 놔주세요~", ""류진 채정안이 핸드폰 몰래 봐서 아직도 꽁한 듯..", "역시 기재부 장관 류진 멱살잡이 카리스마 폭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들의 호평과 빠른 입소문으로 월화 드라마의 복병으로 떠오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재연 기자

JY.Jang@TopstarNews.Net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