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지드래곤이 일본 솔로 데뷔 앨범을 오리콘 앨범 차트 2위에 랭크시키며 솔로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일본 상륙을 알렸다.
지드래곤이 27일 일본에서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쿠데타(COUP D'ETAT)'는 발매당일 3만 4597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인기그룹 캇툰이 차지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날 지드래곤이 기록한 앨범 판매량으로 2011과 2012년 빅뱅이 일본에서 발표한 앨범, 또 승리, 대성 등 빅뱅의 다른 멤버들이 일본에서 솔로로 발표한 앨범들의 발매 당일 판매량을 넘어선 점이다. 현지 음반 관계자들은 "지드래곤의 솔로 데뷔 앨범이 지금까지 발매된 빅뱅 관련 작품들의 오리콘 위클리 최다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드래곤 / 톱스타뉴스 포토DB
이번 앨범은 지드래곤 올해 9월 한국에서 내놓은 정규 2집 '쿠데타'의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해 지난해 9월 발표한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 2009년 솔로 데뷔 앨범 '하트 브레이커'에 포함된 노래들이 총망라됐다. 특히 국내에서도 빅히트한 '삐딱하게', '니가 뭔데', 2NE1의 박봄이 피처링을 맡은 '블랙' 등이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돼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전세계 8개국, 13도시, 27회의 공연으로 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첫 솔로 월드투어를 통해 솔로가수로서도 전세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대상격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남자 가수상 등 4관왕에 오르면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한 가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빅뱅의 멤버로서 지난 16일부터 일본에서 해외가수 최초로 일본 6대 돔투어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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