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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폭로한 '올케이팝' 실체는 '혐한류?'…정부-기획사도 실체 모르고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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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폭로하면서 국내외 한류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올케이팝의 대표는 일본계가 아니라 대만 화교 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려진대로 그의 부인은 일본계이며, 올케이팝에는 일본의 J-pop을 홍보하는 사이트도 함께 서비스되고 있다.
 
올케이팝의 대표로 알려진 재미교포 자니 노(30·본명 노세훈)는 지난 2007년 사이트를 론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니 노는 지난 2008년 그의 아이디로 알려진 jonnydorama 아이디를 통해 소녀시대 윤아에 대한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니 노는 "윤아가 속이 훤히 비치는 가운을 입고 그녀만의 연기를 내 침대에서 보여준다면 그녀에게 연기지도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윤아는 그녀 방식으로 내 침대에서 연기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에일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일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회원수 25만 명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류 열풍의 진원지 한류열풍사랑(이하 한열사 : http://cafe.daum.net/hanryulove)의 이현배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케이팝은 초기부터 혐한류 관련해서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한류열풍사랑 카페에는 회원들이 올케이팝을 비판하고 제보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많았다"라고 올케이팝 초창기부터의 히스토리를 밝혔다.
 
특히 한열사의 이현배 대표는 "올케이팝의 진짜 문제는 올케이팝만이 아니다. 올케이팝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언론사와 기획사 심지어는 정부가 올케이팝을 도와주고 있다. 올케이팝은 한류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만이 목적인 곳인데, 실체를 모르고 해외에 한류를 홍보할 만한 곳이 많지 않다보니 정부에서도 광고 등을 이용해 올케이팝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에일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일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또한 "올케이팝은 해외 사이트이다 보니 저작권을 무시하고 운영되는 곳이다. 올케이팝 사이트에 있는 이미지들 대부분이 저작권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결국 올케이팝은 한류를 홍보해 주는 척 하면서 자기들 돈 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고, 저작권자에 대한 배려나 스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에일리 소속사의 입장 발표 후 올케이팝은 "올케이팝 직원이 공개한 것이 아니며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의 제보 메일이 있었고,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후라 발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도 한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용자들의 방문을 통해 성장한 올케이팝이 굳이 그런 사건을 앞장서서 폭로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일리 소속사는 "악의적인 오해와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으나, 당시 사건을 신고하고 경찰이 조사했던 기록이 있다"며 "당시 상황은 모두 사실이며 구구한 해명을 통해 억측을 낳도록 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모든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을 그대로 공개한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에일리는 오늘 김포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활동 역시 정상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14일 멜론 뮤직어워드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러한 에일리의 당당한 활동에 대해 많은 누리꾼 역시 에일리가 피해자라는 인식과 함께 에일리의 용기에 대해 격려와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소속사에서는 미국에서 최초로 사진을 공개한 범인을 색출하는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 사진을 공유하고 배포한 2차 유출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열풍사랑의 회원들은 최근 올케이팝이 에일리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대다수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올케이팝이 혐한류 사건이 많았던 것을 잘 알고 있는 회원들은 에일리 소속사에서 올케이팝의 이번 폭로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열사 게시물 중에는 올케이팝 운영자 "쟈니노"에 대한 추적이 진행되기도 했다. http://cafe.daum.net/hanryulove/IwYk/586659
 
이미 동아일보는 지난 2010년 11월 19일 올케이팝이 혐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http://news.donga.com/3/all/20101119/32710155/1
 
에일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일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동아일보는 당시 보도를 통해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성형, 성 상납 의혹 등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소문을 여과 없이 영문으로 번역해 퍼뜨리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을 전했다. 특히 "여성 연예인들에 대한 성적(性的) 조롱이 담겨 있는 등 한국 연예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외국인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동아일보 보도 내용은 다시 SBS 뉴스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이번 올케이팝 보도 이후 올케이팝에 대한 전세계 한류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대다수가 더이상 올케이팝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외 네티즌의 한류 반응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글 역시 그런 네티즌들의 기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ovie&wr_id=101557
 
비록 뜻하지 않은 악재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을 에일리지만, 절대 다수의 한류팬들은 에일리가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을 누리꾼들의 댓글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에일리가 이번 사건으로 좌절하지 않고, 더욱 용기를 내서 멋진 음악인으로서 오히려 성공해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자에게 본 때를 보여주길 많은 팬들이 희망하고 있다.
 
에일리의 당당한 행보에 기자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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