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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최지우-송종호, 정말로 사귀나 ‘수상한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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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배우 최지우와 송종호가 ‘수상한’ 데이트를 시작했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복녀(최지우)가 철천지 원수지간인 도형(송종호)과 데이트하는 현장이 포착돼 호기심을 끈다.
 
복녀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인 서지훈이 바로 도형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복녀는 지난주 방송된 14회 마지막 장면에서 상철(이성재)이 “장도형 대표하고 사귈 생각이냐?”고 묻자 “잘 해보겠다”고 말해 의구심을 자아냈었다.
 
최지우-송종호 / SBS
최지우-송종호 / SBS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낙엽이 쌓인 가을 공원을 나란히 걷는가 하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또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난 뒤 인천의 유서깊은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기도 했다. 도형의 신분증에 적힌 국적이 ‘중국’이었음을 감안하면 두 사람이 걸었던 차이나타운은 일종의 복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날 데이트에서 복녀는 우중충한 색깔의 다운점퍼를 벗고 식사를 했다. 깊게 눌러 쓴 모자를 벗고 긴 머리까지 여성스럽게 풀어헤치니 ‘복녀’는 사라지고 화사한 미모의 ‘박은수’로 변신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마치 커플룩이라도 맞춘 것처럼 같은 모양의 브이넥 셔츠를 입어 다정한 연인임을 보여줬다.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송종호와 늘씬한 몸매의 최지우가 나란히 걷는 모습은 한 폭의 화보처럼 아름다워서 촬영을 하던 스태프가 “야, 그림 좋다. 둘이 정말 사귀는 거 아냐?”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극중에서 매일 으르렁거리다가 갑자기 수상한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도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에 멋쩍은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감정을 잡고 멜로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처럼 다정한 느낌을 이어갔다고.
 
하지만 이처럼 낭만적인 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은 남는다. 복녀는 왜 도형과의 데이트를 시작한 것일까.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전략인가, 아니면 그의 영혼을 구원해주기 위한 희생인가.  
 
한편 11일 방송될 15회에서는 복녀를 사이에 두고 상철과 도형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상철이 송화로부터 엄청난 비밀을 전해 듣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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