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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이태란(Lee Tae Ran), 시어머니 윤소정 향한 날서린 ‘돌직구’ 시청자들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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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결혼의 여신’ 이태란(Lee Tae Ran)이 막무가내 시어머니 윤소정을 향한 날서린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간 오진석/ 삼화 네트웍스) 32회는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증폭되는 남상미-이태란(Lee Tae Ran)-조민수-장영남의 갈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는 셈이다.
 
극 중 그룹의 후계자가 되어 돌아온 혜정(이태란(Lee Tae Ran))은 만호(전국환)를 도와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집안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태진(김정태)과 정숙(윤소정)이 벌인 그림 로비 사건은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남미라(심이영)가 구속되면서 집안 전체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평한 얼굴로 앉아 팩을 하고 있던 정숙이 “남미라 사건이랑 민우건축 사건 어떻게 돼가고 있냐고? 들어왔으면 보고를 해야 하는거 아냐? 왜 인사도 없이 그냥 들어가아!!!”라며 귀가하는 혜정을 닥달했던 것. 적반하장인 정숙의 모습에 혜정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게 신영그룹 앞날이 걱정되시는 분이...일을 이렇게 처리하십니까아!!!”라며 “지금 그룹 전체가 망하게 생겼다고요! 어머님의 그 허영과 유별난 자식 사랑 때문에 그룹 전체가 망하기 일보 직 전이라구욧!”라고 쏘아붙였다.
 
이태란(Lee Tae Ran) / ‘결혼의 여신’ 캡처
이태란(Lee Tae Ran) / ‘결혼의 여신’ 캡처
예상치 못한 혜정의 반박에 당황한 정숙은 “뭐가 어쩌고 어째 니가 감히 어디서!”라며 역정을 냈지만, 혜정은 물러서지 않으며 “자식을 키우려면 제대로 키우셔야죠! 자식 사랑에도 분별이 있으셔야죠! 자식이 해달라면 그게 불법이든 편법이든 오냐 오냐 나이 40넘은 아들을 그렇게 키우시고 싶으세요?”라고 참아온 화를 쏟아냈다. 이어 “어머님은 왜 그렇게 나서서 자식들을 다 망가뜨리고 다니세요?”라며 “우리는 끝이에요...더 이상 피해 갈 수 없게 됐어요...그거 아시고...계속 그렇게 팩을 하시든가 마시든가 그렇게 꼿꼿이 서서 시어머니 노릇을 여전히 하시든가 마시든가 알아서 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안이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막가파 시어머니 행보를 보이는 정숙을 향해 혜정이 그동안 꾹꾹 눌러온 속내를 표출한 것. 혜정의 충고에도 자신의 잘못은 아랑곳없이 도리어 억울해하는, 이기적인 정숙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재벌가 시월드의 끝나지 않은 위기를 예감케 했다.
 
시청자들은 “내가 다 속이 후련하다! 홍혜정 때문에 극이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집안이 흔들거리는 데도 변함없는 정숙!! 역시 대단한 재벌가 사모님 포스다” “카리스마부터 태진을 향해 눈물짓는 모습까지, 역시 이태란(Lee Tae Ran)의 연기 내공은 보통이 아니다!” 등 정숙을 향한 혜정의 일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시댁으로 돌아온 후 불면증에 시달려온 지혜(남상미)가 급기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죽은 듯 실신한 모습이 담겨졌다.
 
극 중 시댁으로 복귀한 지혜는 끝없이 이어지는 정숙과의 고부갈등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며 힘겨워하고 있던 상황. 처방받은 수면제 조차 효과가 없자, 출산을 한 친구 연수(이설희)의 병원에서 돌아오던 중 신경정신과를 찾았다. 지혜는 의사에게 “일단 잠 좀 자게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부탁, 약을 처방받았지만 여전히 잠들지 못했고, 이로 인해 처방 받은 약을 여러 번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지친 모습으로 퇴근한 태욱은 쓰러지듯 누워있는 지혜를 발견했고, 이내 화장대 위에 있는 약병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잠든 줄로만 알았던 지혜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실신한 상태였던 것. 힘없이 늘어진 지혜를 정신없이 흔들어 깨우며 “지혜야! 일어나봐! 지혜야 일어나! 너 왜 이래!!”라고 울부짖는 태욱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 지혜와 태욱 부부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33회 예고에서는 또 다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혜를 향해 “걔 정말 미친 거 아냐!!!”라고 말하는 정숙의 모습과 함께 그런 정숙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는 태욱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폭발 직전의 고조된 갈등을 예감케 했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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