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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박민우, 순발력과 능청스런 연기로 김규리 의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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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의 박민우가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김재원(하은중 역)과 위기에서 벗어났다.
 
은중의 지시로 본부장실에서 태하 그룹을 해킹하던 그가 주하(김규리 분)에게 은중과의 관계를 들킬 위기에 처하자 번뜩이는 순발력을 발휘한 것.
 
지난 6일 방송에서는 배트맨이 본부장실을 급습한 주하와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하는 만복(기태영 분)으로부터 TH인코퍼레이션에 숨겨진 태하(박상민 분)의 비자금을 턴 것이 은중이라는 이야길 듣고는 그 증거를 잡기 위해 본부장실을 찾았다. 
 

스캔들 / MBC
스캔들 / MBC
이에 문을 잠그고 해킹을 하던 배트맨은 주하의 목소리를 듣고는 혼비백산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빛의 속도로 책상 위를 정리한 뒤 자는 척 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이어 그는 문을 열고 들어온 그녀가 자신을 깨우자 미리 준비해뒀던 청소 도구를 이용해 “청소하다가 만화책이 있길래 보다가 그만. 죄송합니다”라며 능청스런 연기로 의심을 피했다.
 
하지만 은중의 뒤를 밟은 주하가 또다시 본부장실을 급습했고 자신과의 관계를 들킬까 배트맨을 도둑으로 몰려는 은중의 속마음을 눈치 챈 그는 차고 있던 시계를 풀고 비상금을 꺼내는 임기응변을 발휘, 빛나는 천재성으로 두 사람은 또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배트맨의 실체를 찾아 다니던 만복이 그를 PC방에서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긴장케 만들었으며,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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