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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재가…‘파업 141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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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KBS 이사회가 전날 의결한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다른 매체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 청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며 “고 사장은 24일 오전 0시부로 KBS 사장직에서 해임된다”고 말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전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고대영 KBS 사장 해임 /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고대영 KBS 사장 해임 /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KBS 이사회는 재적 이사 11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사회를 열어 고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2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찬성 6표, 기권 1표로 해임재청안을 가결했다.

야권 측 차기환, 조우석, 이원일 이사는 고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으며, 이인호 KBS 이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채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KBS 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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