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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여관 화재, 종로 여관 홧김에 방화한 50대 남성…‘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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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서울 종로에서 5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여관에 들어갔다 방화를 저지른 사건의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방화 사건의 피의자 유 모(53)씨는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재순 판사는 21일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유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전날 오전 3시 술을 마신 뒤 여관에 들어가 업주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 끝에 홧김에 근처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를 여관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서울장여관 방화 / MBC 뉴스 캡처
서울장여관 방화 / MBC 뉴스 캡처

서울장여관에는 유 씨가 불을 낼 당시 10명의 투숙객이 있었으며 6명이 숨졌고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을 돌며 여행 중이었던 세 모녀는 19일 서울에 도착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서울장여관에서 묵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을 함께 하지 못한 A씨의 남편은 현재 사고 소식을 듣고 장흥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가 저지른 방화로 세 모녀를 포함해 여러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유 씨를 방화 혐의로 구속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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