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혼란’

(톱스타뉴스 박지민 기자)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혼란을 빚었다.
 
18일 방송 된 KBS ‘뉴스9’ 는 오늘 정식 개장한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첫 손님을 맞으면서 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새벽 4시 10분. 인천공항 제2 터미널로 여객기 1대가 들어왔다. 오늘 정식 개장한 인천공항 제2 터미널 첫번째 손님이다.
 
첫 발을 내딛은 승객에게는 마닐라 왕복 항공권 깜짝 선물도 주어졌다.
 
깜짝 선물을 받은 손님은 “피크 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2터미널이 새로 생겨서 여행할 때 좀 더 편해지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의 2 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공항이 됐다.
 
하지만 개장 첫 날이었던 만큼, 여객터미널을 잘못 찾은 일부 승객들의 혼선도 곳곳에서 빚어졌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려던 관광객들이 1터미널로 왔다가 급히 2터미널로 발길을 돌렸고, 출발시간에 임박해 제2 터미널로 서둘러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탑승권 인식장비 장애로 홍콩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50분정도 늦게 이륙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외국 분들은 일단 저희가 항공사에서 티켓에 표시를 하고 있고요. 안내 요원들이 배치돼있고 안내 배너도 설치돼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찾아가서 안내를 하도록(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2 터미널은 기존의 1 터미널과 차로 15분가량 떨어져있어 항공사를 잘 확인해야 한다. 1 터미널로 잘못가면 5분마다 오는 셔틀버스로 2 터미널로 갈 수 있다.
 
공항 측은 2 터미널 운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 까지 승객들을 위한 별도의 안내 조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BS ‘뉴스9’ 는 매일 밤 9시에 방영된다.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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