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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스 까라마조프’, 2월 10일 개막…‘캐릭터 포스터’ 10종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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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캐릭터 포스터 10종이 전격 공개됐다.
 
18일 수현재컴퍼니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THE BROTHERS KARAMAZOV)’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10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강렬한 표정과 비장한 분위기, 각 인물 내면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사가 어우러진다.
 
또한 10명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존재감은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각 인물들 간의 극렬한 갈등과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 원작인 뮤지컬로,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와 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작품은 원작의 심오한 사상적 깊이를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인간에게 숨겨져 있는 모순과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인간 본성에 대해 들여다본다.
 
김주호와 심재현이 맡은 표도르 역은 네 형제들 아버지로, 돈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으며 방탕을 일삼고 여색을 밝히는 캐릭터이다.
 
조풍래와 김보강은 아버지로부터 방탕함과 호색한 기질을 물려받아 천성이 다혈질이지만 자신의 악행을 스스럼없이 인정하고, 사랑에 대해서는 지고 지순한 순정의 소유자 드미트리를 연기한다.
1열 좌측부터 김주호, 심재현, 조풍래, 김보강, 강정우 2열 좌측부터 안재영, 김대현, 김지철, 이휘종, 박준휘/수현재컴퍼니
1열 좌측부터 김주호, 심재현, 조풍래, 김보강, 강정우 2열 좌측부터 안재영, 김대현, 김지철, 이휘종, 박준휘/수현재컴퍼니
 

강정우와 안재영은 논리와 지성을 갖춘 둘째 아들 이반으로 냉소적이고 이지적이며 뒤틀린 자기 마음의 미로에 갇혀 있는 인물이 된다.

김대현과 김지철이 맡은 셋째 아들 알료샤는 온유한 성격으로 형제들 간의 의심을 중재하려 애쓰지만, 결국 자신 역시 형들을 의심하게 되는 캐릭터.

마지막으로 이휘종과 박준휘가 연기할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는 간질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으며, 어딘가 모자라 보이지만 둘째 아들 이반과 함께 철학적인 담론을 나눌 정도로 지적인 인물이다.

2018년 상반기 최고의 걸작 탄생을 예고한 ‘브라더스 까라마조프(THE BROTHERS KARAMAZOV)’는 2월 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며 프리뷰 공연(2/10~2/14 공연) 예매 시 전석 5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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