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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것이 알고 싶다’ 한화 김승연, 구속집행정지 전에 있던 치매가 그 후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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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한화 김승연 회장은 정말로 아픈가.
 
1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1107회에는 ‘회장님의 이상한 수감생활’(그알) 편이 방송됐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만 4년에 걸쳐 진행된 한화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 사건 재판.
 
그 과정에 김승연 회장은 재벌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받으며 구속 수감됐다.
 
하지만 1년 6개월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수감생활을 종료하게 된다.
 
구속 수감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10차례에 걸친 통원치료와 4차례에 걸친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받았던 김 회장.
 
제작진은 확보한 기록들을 살펴본 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할 때 진단서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라는 진단이 있었는데 그 후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던 것. 집행 유예가 결정된 이후 김승연 회장의 진단서엔 ‘기분 장애’라는 단어만 있을 뿐이었다.
 
‘그알’ 제작진은 이 기록을 전문의들에게 보여줬다. 이에 전문의들은 의아해 했다. 한 전문의는 “같은 의사가 진단한 것 맞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만난 한화 담당자는 “재벌 회장이 구속 수감에 있어서 그렇게 권력자는 아니라고 본다. 판사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판결하듯이 의사의 진단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알’ 제작진 역시 구속집행정지가 진행된 절차 자체의 합법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의심스러운 것은 그런 합법성이 부여된 과정 안의 디테일.
 
아직도 아프다는 김승연 회장은 어떻게 경영일선에 있을 수 있는 것일까.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겪었다는 그의 경영판단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현재로선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는 매 주 토요일 저녁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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