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남다른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는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성지루, 박홍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차승원)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이날 이승기는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3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이승기는 “민간인이 된지 얼마 안 돼서 시청률 공약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차승원은 “공중파를 비롯해 많은 방송사에서 드라마들이 나와서 수치 가늠이 잘 안된다”고 밝혔다.
배우들이 당황하자 진행을 보던 박경림은 “행운의 7% 어떠냐”고 제안했고, 오연서는 “예전 드라마를 할 때는 이런 얘기를 배우들이랑 좀 했었는데 이번에는 촬영하느라 너무 바빴다”고 답했다.
이때 이승기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20부 내내가 아니라 첫 방송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재입대를 하겠다”고 말한 뒤 이내 “농담이다. 첫 방송 시청률이 10%는 넘어야 공약을 내거는 맛이 있다. 10%가 넘으면 다 같이 특수전사령부의 협조를 얻어서 부대 체험을 하겠다. 낙하산으로 3주만 훈련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했고, 오연서는 “요괴 카페 어떠냐”고 뒤늦게 공약을 걸었다. 박경림은 “tvN 홍보팀과 협의하에 다시 대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역대 tvN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은 지난해 12월 ‘도깨비’가 세운 6.9%(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전국기준)이었다.
연말 약속과 일정이 몰린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이승기의 파격적인 공약에 힘입어 ‘화유기’ 첫 방송 시청률이 최대의 관심사로 올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2/15 14: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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