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이승환이 국악 마스터 장문희의 무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Mnet ‘더 마스터- 음악의 공존’에서는 대중가요 마스터 최백호,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 국악 마스터 장문희,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 재즈 마스터 윤희정, 공연-밴드 마스터 이승환 등 여섯 명의 대가들이 ‘사랑’을 주제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국악 마스터 장문희는 창극 ‘어매아리랑’의 한 대목인 ‘하늘이여’를 노래했다.
무대 리허설에 오르기 전 장문희는 “하기 싫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문희는 “제가 힘들게 엄마가 됐는데 (인연이 되지 못했다). 한번도 그 아이를 잊으려고만 했지, 위로를 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아이를 위로하며 노래하려고 한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무대에서 장문희는 한이 서린 무대로 놀라움을 샀다. 특히 그가 선곡한 ‘하늘이여’는 6.25 전쟁 당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한을 담은 대목에 자장가를 더한 위로의 곡으로, 장문희는 자신의 깊은 아픔을 토해내며 일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무대를 마친 뒤 장문희는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이승환은 “그 분의 어린 시절이 궁금할 정도로 깊은 한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정말 놀랐다”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17 21:1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