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아버지’ 최기호, 한일관 대표 사망관련 고압적인 입장문으로 논란…‘4과문이 또’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4과문’이 또.
 
21일 최시원 아버지 최기호는 최지원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한일관 대표가 최근 프렌치 불독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견주가 연예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는데, 그 연예인이 바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었던 것. 아들과 함께 최시원의 아버지이자 성공회대 교수인 최기호도 함께 입장을 냈는데, 이 입장문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입장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최기호입니다.
 
저희 가족의 반려견과 관련한 보도기사를 접하였고, 이에 문제가 된 반려견의 견주로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렸습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 분들께는 큰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조심스럽게 당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지면서 고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유가족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됩니다.
 
더 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위와 같은 사과문 내용에 네티즌들은 냉담하고 반응하고 있다. 본인들의 개가 문 것이 확실하고 패혈증까지 걸린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을 언급하며 사인의 책임에 대해 회피하려 한다는 것. 또한 유가족을 언급하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는 멘트에는 고압적인 태도가 느껴진다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현재 유가족 측은 최시원 측 가족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관 대표 유가족 측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과연 그냥 조용히 애도하는 것일까.
 
네티즌들은 “사망원인이 개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2. 우리는 조문도 다녀왔으니 할 만큼 했다 3. 제 3자는 입닫아라... 이거 후폭풍 있겠네”, “물리지 않았으면 애초에 감염이 될 일도 없었을텐데........”, “정말 유가족에 피해가 갈까봐서 확산 되지 않도록 부탁하는 거 맞나요? 그리고..이미 고인은 사망했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라.. 2차감염이 일어난 원인도 애초에 그 개한테 물려서인데 정확히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감정 없는 로봇이 쓴 듯”, “굉장히 고압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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