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조덕제 성추행 논란’의 영화 감독이 피해 주장 여배우가 모르게 ‘거친 연기’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라디오 재판정은’ 백성문,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한 영화 촬영장에서 연기 도중 발생한 성추행 논란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노영희 변호사는 “감독이 또 이랬대요, 남자 배우에게. 여배우가 노출을 꺼려한다. 일방적으로 찍을 거다. 그러니까 당신이 알아서 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지적해 관심을 모았다.
“남성에게 감독님이 이런 식으로 미친 사람처럼 연기하라라는 지시를 했는데 이 여배우는 몰랐다”는 것.
노 변호사는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그 여배우가 이런 성향의 사람이고 이런 식의 거친 연기를 싫어하고 이걸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걸 (영화감독과 배우가) 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특히 “이 여성분이 촬영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감독에게도 항의했고 이 배우에게도 직접 항의를 했고 그래서 이 배우가 내가 미안하다, 무릎이라도 꿇으마 이런 식으로 사과를 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성추행이라고 하는 것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냐 안 느끼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18 08: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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