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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은, 암투병 사실 알리며 “내가 가해자이자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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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SBS ‘언니는 살아있다’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14일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손여은(구세경 역)이 암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손여은은 이지훈(설기찬 역)에게 공룡그룹의 매각 사실을 알렸다. 앞서 손창민이 공룡그룹의 자금난에 이지훈 앞으로 남겨진 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룡그룹 매각 선언 장면을 지켜보던 손여은은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이지훈을 찾아가 ‘내가 다 피해자에게 보상하겠다’고 말했지만 이지훈은 소리를 질렀다.
 
손여은은 자신이 개발한 화장품의 독성 성분으로 암에 걸린 피해자들을 찾아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내가 만든 화장품 때문에 나도 암에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재산을 정리해 금전적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손여은은 ‘내가 아파보니 여러분의 슬픔을 알겠다’고 침울한 표정으로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손여은은 검찰에 출두해 조사 받던 손창민을 찾아갔다. 손창민은 암에 걸린 손여은 대신 모든 죄를 뒤집어 쓰려고 했다. 손여은은 ‘이만하면 됐다. 지금은 회장님이 아니라 정말 아버지 같았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손창민 역시 ‘너에게 이럴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안타까워했다.
 
손여은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화면 캡처 / SBS
손여은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화면 캡처 /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지난 4월 15일 첫 방송돼, 10월 14일 68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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