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미리 기자) 리용호 외무상이 25일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은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 뉴욕 기자회견에서 “지난 며칠동안 다 알다시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조미 사이의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다”며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 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 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동원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앞으로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선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이 시각 쏘았던 것을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용호 외무상은 “지금 유엔 총회 참가하는 모든 대표단을 포함한 전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리용호 외무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이었던 리명제 전 조직지도부 부부장의 아들로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국제기구국 과장과 부국장, 주영 북한대사를 지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26 00:3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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