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MB의 비자금 실체에 다가가는 모습을 담아낸 추적 스릴러 ‘저수지 게임’이 9월 7일 개봉 후 단5일만에 관객수 5만 명 돌파하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가운데, 9월 11일 열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걸, 표창원 의원이 ‘저수지 게임’이 다룬 MB 비자금 농협 210억에 대한 수사촉구 발언을 해 화제다.
영화 ‘저수지 게임’은 자칭타칭 MB 전문기자 주진우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 못 하는 그분의 ‘검은 돈’을 추적해온 필사의 5년을 흥미진진하게 담은 추적 스릴러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한 금융사는 CTGK라는 회사에 210억 원을 대출한 바 있다. 하지만 담보도 전혀 확보돼 있지 않고 자료도 다 허위였다.” 이어 “처음 대출받을 때 동행했던 사람이 MB의 친인척이라는 점에서 이 사실이 시작됐다. 이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기소중지가 된 것으로 안다. 다시 조사할 용의가 있나”라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했다.
또한 표창원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저수지 게임’이 개봉, 상당히 많은 관객이 보고 있음을 알고 계십니까?”라고 질의했고, “알고 있다. 곧 보겠다”고 답하는 박 장관에게 “캐나다 경찰은 한국에서 왜 농협의 210억 피해에 대해서 신고나 고소를 하지 않는지 신고가 없어서 현지에서 수사도 못 하고 있다. 해결해 달라”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