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경기도 청년통장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경기도의회 민주당 측이 청년통장의 정책 설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11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경기도의회 박승원 민주당 대표의원이 출연해 경기도 청년예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 관련 예산 205억5천만 원 전액을 삭감해 예산결산위원회에 넘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박승원 의원은 “청년연금은 10년이 넘게 걸리는 사업이고,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거를 앞두고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앞서 진행된 남경필 의원의 인터뷰와 관련해 “귀를 의심했다. 연정하겠다는건지 안하겠다는지 의심스럽다. 3년 동안 준비했다고 하셨는데 3년 동안 저희에게 한 번도 말씀 안하셨고, 최근 한 달 전에 처음 들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해당 상임위에서도 충분히 논의되지않았고, 3당 대표가 충분히 이야기하지도 못했다. 따로 불러 통보만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청년통장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그러나 청년연금은 중소기업에서 250만원 이하 급여를 받는 18~34세 청년 11만2천 명 중 9%인 만 명만 대상으로 한다. 9%밖에 해당이 안 되면 나머지 소외된 사람들은 마치 로또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그 기간이 끝나면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것이냐. 좀더 세부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11 08: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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