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썰전’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 방안과 관련한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박형준은 “이 문제를 ‘소극적 방어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북한이)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중국의 협조를 위해 중국을 움직일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도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유시민은 “‘실질적인 행동’에 대한 이야기는 공허한 말 대잔치(?)다. 적대적 북미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북미 간에 문제가 풀려야 된다“라고 박형준의 이야기를 받아쳤다.
그러자 김구라는 “조선 역사 배울 때, ‘주화파’와 ‘척사파’가 밤새 싸우는 것들을 많이 봤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로 봤을 때, (갈등은) 숙명으로 받아 들여야 되는 거지요“ 라고 두 사람의 날 선 공방을 정리 하려고 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렇다. 병자호란 때도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싸워야 된다’ 파와 ‘청나라의 체면을 적당히 세워주고 살아남자’는 파가 엇갈렸다“라며 당시 우리나라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나의 (척사파) 조상님은 ‘청음 김상헌’ 선생님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 청나라에 잡혀가셨던 분이 나의 조상님이다“라고 뜬금없는 조상 이야기를 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해 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07 17:2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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