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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컴백 주기가 짧아지는 걸그룹 시장…‘트와이스부터 에이프릴까지’

트위터로 보내기 트와이스 포토 슬라이드 기사최종편집: 2017년09월06일 22시35분    /    이정범 (reporter@topstarnews.co.kr)기자 
[톱스타뉴스=이정범 기자] 
걸그룹들의 컴백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걸그룹들의 컴백 주기가 심상치 않다. 초고속 컴백이라는 단어를 달고 나오는 걸그룹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 것.
 
단순히 느낌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수치로도 이런 초고속 컴백 걸그룹들의 수가 상당히 된다.
 
에이프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에이프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트와이스 포토 슬라이드

 
최근 DSP미디어는 에이프릴(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은 9월 20일 새 앨범 ‘eternity’로 전격 컴백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티저에는 ‘eternity’, ‘2017.09.20’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9월 20일 새 앨범 "eternity"로 컴백 사실을 알린 것.
 
기습적으로 공개된 커밍업 티저 속 배경 이미지는 ‘영원’을 의미하는 다이아몬드를 확대한 형태로 이루어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에이프릴의 새 앨범 ‘eternity’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에이프릴의 음악이 영원히 남아있길 바라는 멤버들의 소망이 담긴 앨범인 것.
 
올해 1월 선보인 ‘봄의 나라 이야기’를 통해 한층 성숙한 소녀들을, 지난 5월 발표한 ‘MAYDAY’를 통해서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얻으며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처럼 에이프릴은 2017년 한 해에만 컴백을 세 번 하는 그룹이 됐다.
 
이들이 이전에 ‘한 해 3컴백’을 한 그룹으로는 드림캐쳐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미니앨범 ‘프리퀄(Preque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날아올라’로 활동 중인 드림캐쳐. 이들은 컴백 이후 옷깃이 불에 탄 듯한 의상으로 팬들을 만나왔는데, 이는 악몽이 된 후의 콘셉트를 담아냈다.
 
드림캐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드림캐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트와이스 포토 슬라이드

 
드림캐쳐는 지난 1월 14일 데뷔한 이후 ‘체이스 미(Chase Me)’와 ‘굿 나이트(Good Night)’ 등을 잇달아 발매하며 강렬한 록 메탈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특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기상으로 보면 ‘체이스미’가 겨울, ‘굿 나이트’가 봄, ‘날아올라’가 여름에 발매된 된 것. 그야말로 1계절에 1컴백한 셈이다.
 
반면에 시기상으로는 ‘1년 3컴백’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와 다름없는 걸그룹도 있다.
 
라붐은 올 여름 ‘LABOUM Summer Special ‘두바둡(only u)’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라붐의 신곡 ‘두바둡(only u)’은 씨스타 ‘Loving U(러빙유)’와 ‘I swear’를 만든 히트 메이커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태양보다 강렬한 드럼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 라붐은 지난 4월 ‘MISS THIS KISS’의 타이틀곡인 ‘휘휘’로도 활동했고 2016년 12월엔 ‘겨울동화’로 활동했다. 시기적으로 보면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에 3컴백 이상 한 셈이다. 라붐의 경우에는 작년 봄에 발표한 ‘상상더하기’, 작년 여름에 발표한 ‘푱푱’이 있기 때문에(이 곡들 모두 상당기간 음악방송 무대를 가졌던 노래들이다) 강행군으로 치면 어떤 그룹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우주소녀도 지난해 8월 발매한 ‘THE SECRET’의 타이틀곡 ‘비밀이야’로 활동했다. 이후 올해 1월 ‘From. 우주소녀’의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HAPPY MOMENT’의 타이틀곡 ‘해피’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7월에 발매한 ‘키스미’까지 포함하면 이들은 약 1년 동안 네 장의 앨범을 발매한 셈이 된다.
 
이들의 경우엔 아직 더 많이 성장해야하는 걸그룹들. 그렇다면 소위 대세 걸그룹들은 어떠할까.
 
여자친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여자친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트와이스 포토 슬라이드

 
작년 한해 음원강자로서 입지를 굳힌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RAINBOW)’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여름비’로 활동을 시작한다. 미니 앨범 ‘PARALLEL’의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이 지난 8월 1일에 발매됐는데 약 한 달 만에 또 신곡을 발표한 것. 여자친구는 지난봄에 미니앨범 ‘THE AWAKENING’과 ‘핑거팁’ 활동을 이미 한 상태이기도 해 ‘레인보우’가 발표되면 ‘1년 3컴백’을 한 것이 된다.
 
SM의 차세대 걸그룹인 레드벨벳은 지난 해 9월 미니앨범 ‘러시안룰렛’을 발표한 이후 지난 2월 ‘루키’를 발표했다. 그리고 ‘러시안룰렛’ 1년이 되기 2개월 전인 지난 7월에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를 발표하고 신곡 ‘빨간 맛’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컴백 주기가 비교적 긴 편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3대 소속사 아티스트임에도 상당히 자주 컴백한 셈이다.
 
YG의 무서운 신예 블랙핑크는 지난 해 8월 ‘SQUARE ONE’을 발표하고 3개월 뒤인 11월에 ‘SQUARE TWO’를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6월 ‘마지막처럼’을 발표하면서 1년 안에 활동 세 번을 하게 됐다. 지난 8월에 데뷔 1주년을 맞이한 걸그룹임에도 활동을 그 사이에 세 번이나 한 것. YG의 경우에는 공백기가 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을 감안하면 꽤나 자주 활동한 것이 된다.
 
트와이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트와이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트와이스 포토 슬라이드

 
활동곡마다 빅 히트 중인 대세 트와이스 역시 활동주기로만 치면 상당히 컴백이 빠른 편에 속한다. ‘티티’가 타이틀곡인 ‘TWICEcoaster : LANE 1’이 작년 10월에 발매됐다. 그런데 ‘낙낙’이 수록된 ‘TWICEcoaster : LANE 2’이 지난 2월에 발매됐다. 그 이후 ‘시그널’이 타이틀곡인 앨범 ‘시그널’이 지난 5월에 발매됐다. ‘치어업’을 굳이 포함시키지 않아도 기간으로만 치면 1년 안에 컴백을 세 번한 셈. 트와이스 경우에는 이 바쁜 스케쥴 와중에 일본 데뷔 앨범 ‘#트와이스’까지 발매했다.
 
작년에 이처럼 활동한 걸그룹으로는 오마이걸을 꼽을 수 있다. 그들은 2015년 하반기에 ‘클로저’로 활동한 이후 2016년 봄에 ‘핑크오션’을 발매해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와 수록곡 ‘한 발짝 두 발짝’으로 활동했다. 이후 초여름에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고 ‘윈디데이’라는 곡으로 활동했으며 여름에는 리메이크곡인 ‘내 얘길 들어봐’(아잉)으로 활동했다. 여기에 데뷔 첫 콘서트까지 하면서 그야말로 ‘열일’ 했다.
 
통상 3세대 걸그룹이라 불리는 이들의 이전 세대 걸그룹들은 이정도로 컴백주기가 빠르지 않았다. 에이핑크의 경우에는 2014년 전반기 ‘미스터츄’로 후반기 ‘러브’로 활동했던 것도 자주 컴백한 축에 속한다. 지금은 해체한 씨스타의 경우에 ‘여름하면 씨스타’라고 불렸던 것이 주로 여름에 1회 컴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걸스데이가 2013년 정규 1집 ‘기대’의 활동곡 ‘기대해’로 컴백한 뒤에 싱글 ‘여자대통령’, ‘말해줘요’를 연이어 냈을 때가 그나마 비교 될 만한데, 그때는 이런 컴백이 특별한 일이었다면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됐다.
 
이처럼 짧아진 컴백 주기는 역시 치열해진 아이돌 시장의 무한경쟁 환경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일정한 규모와 지원이 뒷받침 되는 걸그룹들이 많아진 상태이기에 잠시라도 대중의 눈에서 멀어지면 다른 그룹이 그 파이를 가져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인 것.
 
이러한 잦은 컴백 전략을 일부 아이돌만 사용하면 그 그룹만의 차별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판 전체가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면 차별화라는 측면에서 크게 이득 볼 부분이 없다. 오히려 판 전체의 컴백 주기가 빨라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형태라 해석될 수 있다.
 
회사나 아이돌 그룹 입장에선 일정한 리스크와 부담을 각오해야하는 이런 잦은 컴백조차 차별화전략이 되지 못하는 형국. 이에 차별화를 위한 그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시태그  #트와이스,  #라붐,  #드림캐쳐,  #에이프릴,  #우주소녀,  #오마이걸,  #여자친구,  #레드벨벳,  #블랙핑크
기사최종편집: 2017년09월06일 22시35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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