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고속도로에서 또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2일 오후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8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여행가던 중인 40대 부부가 숨졌다.
경찰은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는 졸음운전이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하는등 진술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졸음운전 대형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7월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로 예방을 위한 운전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주버스기사들의 과도한 근무시간을 줄이고, 졸음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등의 내용이다.
그러나 두 달도 채 안되는 기간에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정부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04 10:5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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