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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독성 있지만 위해성은 없어” 백수오 논란 2년 만에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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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지난 2015년 거센 논란이 불거졌던 ‘가짜 백수오 파동’과 관련해 식품안전당국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에 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단, 실제 섭취량을 감안하면 이엽우피소가 좀 섞였더라도 인체에 큰 해는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이엽우피소ㆍ백수오 안전성 평가 결과’를 내놨다.
 
식약처는 “지난 2015년 백수오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백수오 제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독성 시험과 위해 평가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가짜 백수오 / 한국소비자원
가짜 백수오 / 한국소비자원
 
갱년기 여성 장애에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 받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섞였다는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 이후 가짜 백수오 파동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이엽우피소의 독성과 인체 위해성을 두고 소비자원과 식약처 간의 이례적인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2년이 훌쩍 넘어 안전성 평가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결과 발표까지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독성시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 및 의약품 등의 독성 시험기준 등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애초부터 연구 기간을 2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엽우피소는 열수추출물과 분말 모두 인체에 해로울 수 있고, 백수오는 열수추출물 형태로는 무해하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열수추출 시 전분과 다당체를 포함한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은 성분이 주로 추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식약처는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라 앞으로 백수오를 갈아 만든 분말과 환 제품 17종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수오 분말 함유 한약 제제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ㆍ판매 중단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허가에 규제를 가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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