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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잠실벌 달군 뜨거운 태양, ‘영원’을 약속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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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저물어가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태양이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원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새 앨범 ‘WHITE NIGHT’으로 돌아온 태양이 3년 만에 솔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8월 26일과 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콘서트 ’WHITE NIGHT in SEOUL’은 태양의 두 번째 월드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자 3년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솔로콘서트이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태양 / YG ENT
태양 / YG ENT
 
이날 태양은 첫 곡으로 ‘RINGA LINGA’와 ‘아름다워’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SUPER STAR’, ‘WAKE ME UP’, ‘나만 바라봐’, ‘WEDDING DRESS’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광에 몰아 넣었다.
 
태양은 “‘지지 않는 밤’ 두 번째 날이다. 백야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 굉장히 오랜만에 콘서트에서 만나는 것 같다.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 동안 너무 많이 보고싶었다. 오늘이 빨리 와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잠을 못 잤다. 사실 어제도 그랬지만 한국에서 콘서트를 가질 때면 더 설레고 긴장되고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동안의 추억들이 무대 오르기 전, 눈앞에 많이 아른거린다. 오늘 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영원히 사라지지않는 햇살처럼, 빛과 같은 감동으로 여러분들과 제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태양 / YG ENT
태양 / YG ENT
 
태양의 이번 앨범과 콘서트명인 ‘WHITE NIGHT’은 밤이 되어도 태양이 지지 않는 백야현상처럼, 올해 데뷔 11년차를 맞이한 태양이 한결같이 열정적인 음악의 길을 걸어온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앨범 ‘WHITE NIGHT’에 대해 태양은 “그 어느 앨범보다 행복하고 의미있게 작업했다.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앨범이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콘서트는 태양을 상징하는 서클세트를 중심으로 특별히 제작된 콘서트 영상과 ‘DARLING’, ‘WAKE ME UP’을 비롯해 새 앨범에 수록된 8곡 전곡을 생생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라이브 밴드가 함께 어우러져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나만 바라봐’, ‘I NEED A GIRL’, ‘RINGA LINGA’ 등 태양의 히트곡들은 물론 빅뱅의 ‘LAST DANCE’ 피아노 버전, 위너 송민호와 함께해 큰 사랑을 받았던 ‘겁’ 등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로 눈길을 끌었다.
 
 
태양 / YG ENT
태양 / YG ENT
 
태양은 앵콜곡으로 선보인 빅뱅의 ‘LAST DANCE’를 부른 후 “이 노래를 부를 때면 멤버들이 더욱 더 생각나는 것 같다. 제 인생에서 빅뱅 멤버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축복이자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다 여러분들께서 저와 멤버들을 지켜주시고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팬 여러분들 만나는 자리는 어떤 말을 할까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늘상 고민을 해보지만 그저 감사한다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가 않는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서울 콘서트 이후 태양은 오는 30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까지 총 8개 도시에서 북미투어를 개최한다.
 
또한,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총 19개 도시에서 전세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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