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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직접 만든 작품 1300만원에 경매 낙찰…‘하정우처럼 인정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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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솔비의 작품이 1300만원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23일 M.A.P 크루는 미술 경매 시장에 나온 솔비의 작품이 지난 16일 13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에 나온 솔비의 작품 ‘메이즈(maze)’가 1300만원에 낙찰됐다. 최초 시작가 600만원에서 시작된 ‘메이즈’는 무려 15번의 경합을 거쳐 최종 낙찰됐다. ‘메이즈’의 최초 추정가는 600~1000만원이었다. 낙찰가 1300만원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서울옥션블루 경매 본부 이지희 본부장은 “작가 권지안의 작품은 신진 작가로 국내 경매 시장에서 처음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거울을 캔버스 삼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응찰 횟수도 15회로 비교적 높은 비딩(bidding, 호가)을 기록했다. 또한 낙찰 금액가 경매 시작가의 두 배를 웃돌아 새 주인을 찾았다. 국내 경매에서 보기 드문 응찰 횟수와 가격이다. 신진 작가의 성공적 데뷔라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솔비의 작품은 셀프 콜라보레이션 두 번째 시리즈 ‘블랙스완’ 중 하나다. 솔비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비의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는 가수 솔비와 화가 권지안 즉, 한 사람 안의 두 개의 자아가 협업해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이다. 솔비가 직접 붓이돼 선과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추상 작업이다. 때문에 이번 경매에대해 미술계는 물론 음악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솔비는 상처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작품 판매 수익을 기부하고 있다. 매년 자선 전시회로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그림에 녹여내기도 한다. 이에 솔비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재능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 미술관계자는 ‘솔비의 작품이 국내 최대 경매시장에서 최초 시작가 두 배를 웃도는 금액에 낙찰된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배우이자 화가인 하정우의 작품이 ‘아이옥션에’서 판매된 바 있다. 이후 하정우에 대해 미술 시장에서 ‘통하는 작가’라는 인식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로 화가 솔비의 작품이 가진 시장성도 명확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종 낙찰가 외에 15번의 경합이 있었던 사실 역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솔비만의 독특한 작업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솔비(권지안) ‘maze’ 경매 낙찰 내용 캡쳐 / M.A.P 크루
솔비(권지안) ‘maze’ 경매 낙찰 내용 캡쳐 / M.A.P 크루
 
한편, 솔비는 ‘하이퍼리즘’ 시리즈의 두 번째 EP ‘블루’를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EP에서도 퍼포먼스 페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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