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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 ‘하토’ 어떻게 붙혀졌을까?…‘태풍 뜻과 이름 정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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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마카오에서 3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됐다.
 
마카오는 태풍이 도시를 휩쓸면서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해 마카오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홍콩 태풍 ‘하토’의 이름은 어떻게 붙혀졌을까?
 
태풍은 며칠 이상 이어지거나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 여러 개의 태풍이 올 수 있기에 태풍 예보 발표 할 때 혼동을 막기 위해 이름 붙인다. 태풍 이름은 2000년 이후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14개 나라에서 10개 씩 태풍 이름을 받아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미국 어큐웨더 캡처
미국 어큐웨더 캡처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총 14개국에서 10개씩 총 140개 태풍 이름을 제출하면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 명칭을 공식 부여한다.
 
이렇게 모인 140개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조로 나뉘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붙여진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면 1번부터 다시 사용된다. 태풍이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한다고 고려하면 140개 태풍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개미, 나리, 장미, 노루, 제비, 너구리 등 작은 동물이나 식물 이름을 주로 제출한다. 연약한 동식물처럼 태풍 피해가 적게 발생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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