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열한 살 주희는 질식으로 죽었다.
12일 SBS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88회인 ‘진실 방의 감춰진 진실 - 열한 살 주희의 마지막 4시간’ 편이 방송됐다
“새벽에 갑자기 연락을 받았어요. ‘어머니, 주희가 자다가 편하게 죽었어요’라고”
-故김주희 양 어머니 김정숙
시각장애 1급 그리고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이라는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던 주희. 미숙아로 태어난 주희는 김종필, 김정숙 부부에겐 누구보다 아픈 손가락이었다.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항상 품 안에서만 키웠던 아이였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가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하지 말라’는 말에 맹아원에 보낸 지 1년이 조금 지났을까.
2012년 11월 8일 새벽, 부부는 갑작스러운 주희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처음엔 주희가 배움의 터전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던 김종필 씨는, 아이의 시신을 확인하곤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 압박 흔적뿐만 아니라 몸 구석구석에 상처가 있었던 것.
당시 검안의는 “시반이 있기는 했지만 목에 검은 흔적이 있었다. 이는 목 압박이 있었던 것. 그래서 내가 보기에 이것은 질식에 의한 사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사자의 사인은 불명으로 처리됐다. 사망한 주희를 최초로 발견한 담당교사가 묘사한 주희의 모습은 기이했다는 것. 주희가 의자 위에 무릎을 꿇어앉은 상태에서 목이 의자 등받이와 팔걸이 사이 틈에 껴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세의 이유는 현재 불명인 상태.
이에 주희의 부모는 충주성심 맹아원과 싸움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2 23: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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