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코러스에서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한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故정두수의 특집으로 이뤄졌다. 국민 작사가로 불리며 시대의 애혼을 어루만진 명품 작사가의 명곡들을 최고의 보컬들이 다시 꾸며냈다.
이날 정두수특집에는 부활, 남상일, 봉구, 박기영, 신현희와 김루트, 천단비가 무대를 꾸몄으며 정두수 작곡가의 가족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했다.
천단비는 가수 직업 데뷔하기 전에 12년 동안 코러스로 활약했다. ‘불후의 명곡’ 1회때부터 지속적으로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했다. 반전으로 이젠 가수로 무대에 서게된 천단비는 “무대 전날 너무 떨려서 잠도 안 왔다”라고 전했다.
천단비는 “다른 방송보다 감회가 새롭다. 코러스로서 입지를 다진 곳에서 무대를 서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천단비가 택한 곡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다.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나훈아의 곡으로 이 곡으로 4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기록했다. 작사가 정두수가 일제강점기 전쟁터로 끌려간 삼촌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단비는 무대 시작에 앞서 “저한테 굉장히 익숙하지만 어려운 자리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천단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미성의 보이스로 무대를 시작한 천단비는 담담하면서도 애환이 담긴 목소리로 무대를 꾸며냈다. 특이한 무대효과와 백댄서 없이도 무대를 꽉채우는 천단비의 보이스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감격한 듯 천단비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계속해서 눈물을 참아내며 무대에 임한 천단비의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코러스로 활약할 당시의 옛 동료들은 천단비의 무대가 끝난 후 격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황치열은 “코러스랑 가수의 거리가 멀지 않은데 저 한발자국 앞까지 나오기 참 오래 걸렸다”라며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보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2 18:2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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