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박기영이 무대에서 절절한 애환이 담긴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故정두수의 특집으로 이뤄졌다. 국민 작사가로 불리며 시대의 애혼을 어루만진 명품 작사가의 명곡들을 최고의 보컬들이 다시 꾸며냈다.
이날 정두수특집에는 부활, 남상일, 봉구, 박기영, 신현희와 김루트, 천단비가 참여했다.
박기영은 재즈, 록, 팝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었다. 이에 새롭게 전통가요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 박기영이 선택한 곡은 서독으로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공항에서 가족들과 이별하는 모습을 담은 ‘공항의 이별’이다.
‘공항의 이별’은 문주란의 독집 음반 타이틀곡으로 가족과 헤어지는 가슴 아픈 이별이 노래에 담겨있다. 당시 사회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며 대히트를 기록했다.
박기영은 출중한 보컬실력으로 ‘공항의 이별’ 속에 담긴 이별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검정드레스에 검정 장갑과 진주목걸이를 차고 나온 박기영의 무대의상은 마치 원로가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상당한 고음으로 올라가며 이어지는 부분도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노래의 감동을 안겼다. 박기영의 무대를 본 방청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박기영의 무대를 본 정재형은 “박기영은 이제 고유 명사가 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2 17: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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