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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강석우-송옥숙, 유쾌한 중년부부 케미로 무한 활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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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소다은 기자) 송옥숙이 강석우와의 밀당에서 고지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 iHQ)에서 티격태격 중년부부 케미를 보이는 강석우(차규택 분)와 송옥숙(오복녀 역)이 전세역전과 유쾌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 강석우, 송옥숙 / KBS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아버지가 이상해’ 강석우, 송옥숙 / KBS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앞서 차규택(강석우 분)은 졸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섰지만 부동산에서 사기를 당한 뒤 다시 돌아왔다. 며느리 변혜영(이유리 분)의 조언대로 오복녀(송옥숙 분)는 남편 차규택과 졸혼 예행연습에 돌입했고 아들 차정환(류수영 분)의 제안으로 부부학교 생활을 시작한 상황.
 
지난 방송에선 부동산 사기사건 때문에 오복녀에게 꼼짝없이 꼬리 내리는 차규택의 처지가 그려져 두 사람 사이에 흥미진진함이 배가 됐다. 그는 부부학교 숙제로 함께 취미 생활을 하자는 오복녀를 쌀쌀맞게 대했지만 “어머니가 1억의 행방을 궁금해 할 텐데 괜찮겠냐”는 차정환의 말에 바로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네일 아트를 받는가 하면 중 고등학생만 모여 있는 시 동호회 모임을 찾아 폭소를 터뜨렸다. 특히 자신의 품격 있는 취미를 자랑하던 차규택의 당황스러운 얼굴과 웃음을 참는 오복녀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바이러스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차규택이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아챈 오복녀는 분노했지만 그의 마음과 졸혼 포기 선언을 얻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다. 인내와 용서로 자신을 대하는 오복녀에게 감동 받은 차규택은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이는 그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음을 예감케 한 대목.
 
이렇듯 팽팽한 밀당 속에서 우위에 서게 된 오복녀가 끝까지 완벽하게 작전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계속해서 차규택의 마음을 뒤흔들 그녀의 무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이처럼 강석우와 송옥숙은 졸혼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졸혼을 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심리를 대변하며 코믹한 연기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송옥숙의 노력으로 강석우가 마음을 바꾸고 졸혼을 포기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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