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정청래 전 의원이 조윤선 전 장관의 위증죄 유죄 선고에 대해 “조윤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MBN ‘판도라’는 블랙리스트 혐의에 대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한 선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블랙리스트 혐의에 대해 실형 3년을 선고받았고, 조윤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혐의에 대해 무죄, 위증죄에 대해서만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선고에 대해 국회에서 위증죄로 이렇게 강한 처벌을 받은 것을 본 적이 없으며, 블랙리스트 무죄 선고를 하면서 반발을 살 것을 고려해 위증죄에 대해 유죄 선고를 내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 역시 “조윤선 효과”는 있을 것 같다고 긍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는 국회에서 위증을 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는데, 유죄 선고가 내려진 것이 앞으로 국회 청문회의 건전한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것.
한편 철학자 탁석산은 조윤선 전 장관의 국정감사 위증이 유죄라는 것은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으로, 알았지만 관여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문체부 장관이 자기 주무부서인 문체부에서 벌어지는 범죄 행위를 알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묵인한 것은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03 23:4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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