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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모티브 된 故 위르겐 힌츠페터 그는 누구?…‘독일 출신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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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는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 사상 최초 한국영화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해외의 관심은 물론 대규모시사를 통해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있다.
 
이와 관련 ‘택시운전사’의 모티브가 된 故 위르겐 힌츠페터에 대한 관심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위르겐 힌츠페터 / KBS1
위르겐 힌츠페터 / KBS1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의 기자이자 언론인이다.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로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을 영상에 담아 언론 통제로 인해 대한민국 내에서는 보도될 수 없었던 광주의 참상을 외국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자신이 촬영한 필름을 큰 금속캔 속에 포장해 과자더미 속에 숨겨서 일본으로 반출된 뒤 독일 함부르크의 뉴스센터에 전달하여 이 영상은 독일에서 수차례 방송됐고 외국의 다른 언론들도 이 영상을 받아 보도함으로써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일명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린다.
 
2003년 5월 18일 힌츠페터가 광주에서 찍은 영상은 KBS 1TV ‘일요스페셜-80년 5월, 푸른 눈의 목격자’ 편에서 공개됐다. 2004년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일시적으로 생명이 위독했던 그는 사후 국립 5.18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광주민주화운동 유족회 및 광주광역시 등 관련 단체들이 그의 명예시민증 부여와 안장을 추진했다.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그는 이후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회고록을 집필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다. 2005년 5월 19일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그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2016년 1월 25일 79세의 일기로 독일에서 삶을 마감하였으며 2016년 5월 16일 생전 그가 바란 대로 대한민국의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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