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장현승이 팬들과 ‘전 비스트’ 하이라이트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31일 장현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 하나를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탈퇴 전후 선보인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팬들과 한 때 동료였던 ‘전 비스트’ 하이라이트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장현승은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상실했던 상태였으며, 그랬던 당시의 자신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장현승의 심경 고백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모이게 했다. 또한 별다른 예고 없이 선보인 이 사과의 의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하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장현승입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7년, 탈퇴 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여러분께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어릴 적 TV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들이 화려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때부터 큰 꿈을 가지고 5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좋은 기회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비스트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저는 저 나름의 불편함들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룹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 데에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빚어진 멤버들과의 벽은 너무 두터워졌고 화합을 선택하는 대신 저는 멀어지는 것을 선택 했습니다.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거라 착각까지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것들이 멋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지금 보면 많이 후회스러운 모습들입니다.
고집만큼이나 불필요한 자존심이 쎄서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탈퇴 이후, 저에게 많은 일들이 일었고 겪는 과정이 경험이라기엔 많이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