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한 남자의 수행비서로 활동하는 참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한 남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비서 행세를 하는 야생 참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반적으로 경계심이 강한 야생참새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 참새는 공방을 드나들며 공방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공방 주인은 참새를 길들인 것이 아니라 그냥 친해진 것이라며, 어느날 밖에 나와 쉬고 있는데 날아가지 않아서 씹은 아몬드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자 그걸 먹었고, 그 이후로 참새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조류전문가는 “참새는 원래 저렇게 단독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본능이며, 혼자 다닌다는 것은 참새이길 거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참새가 참새알 중에 가장 늦게 부화했거나 신체적으로 열등한 상태로 태어나 무리와 떨어져 단독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은인을 만난 것이라 추측하며, 공방 주인이 가진 세 가지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공방의 가공되지 않은 목재가 참새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고, 공방 주인의 선글라스에 눈동자가 가려져 참새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을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공방주인이 손바닥으로 무릎을 두드리는 행동이 어미의 날개짓과 비슷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것.
이날 공방 주인은 이 참새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7 21:3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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