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의 개통시기를 1년 6개월 단축해 2024년 6월 조기 완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민간자본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사업방식을 바꾼다.
이번 사업방식 전환 결정은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새 정부의 대선공약과 서울~세종 특수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바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제 중심의 서울과 행정 중심의 세종을 직결하는 국가적인 상징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이 고속도로는 하루 약 10만대(2046년 기준)의 대규모 교통량을 처리하는 국토간선도로망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하이웨이로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방식 전환에 따른 정부의 추가 재정부담이 없도록 공사비의 90%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고, 정부는 세종~안성 민자제안 수준인 공사비 10%와 보상비만 부담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 고속도로를 도입해야 하는데 민자로 하면 세부공사마다 일일이 모두 계약을 해야 해서 실질적인 적용이 어렵다”며 “도로공사에는 민자와 같이 10%만 지원하겠다. 그래서 정부 재정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7 13:2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