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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최순실 자진출석…“특검 협박 일삼아. 믿지 못한다” 증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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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최순실이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의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특검의 협박과 압박에 증언을 거부했다.
 
 

최순실 자진출석·진술 거부 / OBS 뉴스 화면 캡처
최순실 자진출석·진술 거부 / OBS 뉴스 화면 캡처
 
최 씨는 “지난번 재판에 참석해 모든 것을 말하려고 했는데 아무런 통보가 없어서 하지 못했다”며 “오늘도 자진해서 오려고 했는데 특검 측에서 구인장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 자진해서 나와서 말하려고 했는데 특검 측에서 먼저 저희 딸(정유라)를 나오게 했다”며 “어떻게 유라가 나오게 됐는지도 부모로서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그간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삼성 뇌물 관련 증언을 모두 거부한 바 있으며 본인의 형사책임 문제와 관련돼 증언을 거부하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최씨는 앞서 그간의 증언 거부와는 달리, 이날 재판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증언을 상세하게 내놓겠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한편, 최 씨는 “특검을 믿을 수가 없다”며 “모든 진술을 거부하겠다. 아니면 변호사에게 조력을 받을 기회를 달라”고 재판관에게 호소했고 재판관은 20분의 휴정을 통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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