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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앤씨아(NC.A),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열정적인 소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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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앤씨아(NC.A)가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다음 역’으로 성숙한 매력을 보여준 지 8개월, 마음을 간질이는 달달한 발라드로 다시 찾아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가수 앤씨아(NC.A)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올해로 데뷔 5년 차 가수인 앤씨아(NC.A)는 새 싱글 ‘읽어주세요’로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과 막 시작되는 연인 사이의 달콤함을 표현했다. 특히 앤씨아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달달한 발라드 곡은 듣기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이 날 앤씨아(NC.A)는 신곡 ‘읽어주세요’에 대해 “전에 냈던 앨범들은 제목이나 가사들을 보면 바로 어떤 느낌이다, 라는 걸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에 나온 ‘읽어주세요’라는 곡은 제목부터 가사까지 비유적인 표현이 많다. 그래서 가사를 볼 때 그런 표현들을 생각해보면서 노래를 들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읽어주세요’라는 곡을 처음 받았던 순간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되게 서정적이고 잔잔한 노래라고 생각했다. 제가 해본 적 없던 장르라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녹음할 때 주변에서 너무 잘 도와주셔서 탈 없이 잘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의 이번 신곡은 인디계의 아이돌이라고도 불리는 감성 보컬리스트 슈가볼과 함께 했다. 슈가볼과의 작업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앤씨아(NC.A)는 “일단 제가 슈가볼 선배님의 팬이다. 너무 팬이어서 언젠가 같이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진짜로 그렇게 돼서 정말 놀랐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진짜냐고 되물어봤다”라며 웃었다.
 
또한 “녹음할 때에는 제가 먼저 녹음을 하고 슈가볼 선배님이 나중에 녹음을 하셨는데, 제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춰서 잘 도와주셨다. 녹음하면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제가 슈가볼 선배님의 팬인데 말을 한 마디도 못 나눠봤다는 거다. 제가 되게 얼어 있었다. 그게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혹시 다른 가수와도 듀엣을 하게 된다면 누구랑 하고 싶은가 묻는 말에 앤씨아(NC.A)는 “너무 많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엄청 많은데, 우선은 우효 씨랑 해보고 싶다. 일단 노래도 너무 좋고 잘 하신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제 목소리와 우효 씨 목소리랑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같이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읽어주세요’는 잔잔하고 감성적인 사운드와 앤씨아(NC.A)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 그리고 슈가볼의 달콤한 보이스가 더해진 달달한 발라드 곡으로 기존에 그의 노래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의 곡이다.
 
특히 ‘읽어주세요’를 만든 작곡가 KZ는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인피니트, 에이핑크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댄스곡과 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앤씨아(NC.A)는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음악 이야기를 하고, 쉬는 동안에도 꾸준히 노래 연습을 한다는 앤씨아(NC.A)가 작곡이나 작사 같은 것에 욕심은 없는지 물어봤다. 그는 “혼자서 열심히 해보고는 있다. 악기랑 그런 것들에 좀 더 능숙해지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며 음악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요즘 쓰고 있는 곡은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에 “다 다른 것 같다. 멜로디에 따라 가사도 따라가는 식으로 하는데, 그러다 보니 엄청 대중적인 느낌이 드는 게 나오기도 하고 진짜 저 혼자만 만족할 것 같은 그런 게 나오기도 한다. 여러 가지 많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그는 불과 18살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앤씨아(NC.A)가 음악을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도 궁금해졌다. 그에 대해 앤씨아(NC.A)는 “노래는 중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시작했다. 진지하게 해야겠다, 하고 결심한 건 3학년 때다. 그래서 그때 예고 준비를 하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공부만 했었는데 갑자기 노래에 꽂혔다. 원래 노래는 취미로만 즐겼다. 당시 학교에서 노래와 관련된 대회 같은 게 있으면 나가는 정도였다. 나가서 상을 타면 내신에 도움이 되니까 나갔었다. 근데 그렇게 하다 보니 뭔가 너무 아쉽더라.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 부터 제대로 노래해 보려고 마음 먹었다”라며 노래를 진지하게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당시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예고 준비를 했다던 앤씨아는 어머니에게만 그 사실을 살짝 털어놨다고 한다. 그는 “그때 어머니가 안된다고, 무슨 말이냐고 하시면서 싫어하셨다. 원래 어머니가 뭔가 안된다고 하시면 바로 수긍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한 달 넘게 메달렸다.  그렇게 고집부린 게 처음이라서 어머니가 많이 놀라셨던 것 같다”라며 당시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그랬던 어머니가 앤씨아(NC.A)의 음악 활동을 응원해주게 된 계기에 대해선 “한 번은 학교 음악 선생님이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소은이(앤씨아) 노래 부르는 데 오실래요?”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 어머니가 제 노래를 처음으로 듣게 됐다. 아마 그 이후로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려고 결심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는 예고 진학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 성격상 반대할 게 뻔할 것 같아서 예고 원서를 이미 넣어놓은 뒤에 말했다고. 당시 아버지도 크게 반대하셨으나 지금은 오히려 그를 가장 응원하는 팬이 됐다고 한다.
 
언제나 음악에 열정적인 앤씨아(NC.A)에게 쉬는 동안 음악 활동하는 것 외에 취미는 없냐고 묻자 그는 “집에서 만화를 보거나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특히 추리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영화의 결말보다 그 중간 내용이 재밌더라. 그래서 결말을 이미 알고 봐도 정말 재미있게 본다. 한 영화를 몇 번이나 돌려보기도 한다. 그리고 만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한 번 자리 잡으면 끝까지 다 봐야 한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게임하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말하더니 “말하고 보니까 다 집에서 하는 것들이네”라며 웃음 지었다.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앤씨아(NC.A)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자주 즐긴다는 앤씨아(NC.A)의 말에 방송 프로그램도 자주 보냐고 물어봤다. 그 질문에 앤씨아(NC.A)는 “‘크라임씬’을 매우 좋아한다. 근데 활동하다 보니 방송을 볼 시간이 많이 없다. 그래서 나중에 하이라이트나 재방송을 자주 본다. ‘문제적 남자’나 ‘크라임씬’같이 뭔가 문제 풀고 추리하는 것들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럼 출연하고 싶은 예능은 ‘크라임씬’이냐고 묻자 그는 “‘크라임씬3’가 나온다는 소식에 진짜 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미 방송이 시작하던 시기라 그냥 재밌게 보는 걸로 만족했다”라며 웃었다.
 
심지어 드라마도 추리나 미스터리 한 장르를 좋아한다는 앤씨아(NC.A)의 말에 혹시 그런 쪽으로 연기 욕심 같은 건 없냐고 묻자 그는 “로맨스보단 추리나 시리어스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거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연습해보기도 하고 대본 연습할 때도 말을 강하게 하는 캐릭터들을 많이 연습해본다”라고 말했다. 그에 연기도 따로 배웠는지 물어보니 “사실 데뷔 때부터 연기를 배우긴 했다. 그런데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연기에 대한 의욕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다재다능하고 노력하는 소녀 앤씨아(NC.A)의 모습에 처음엔 노래하는 것을 반대하던 가족들도 이제는 누구보다 큰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자기 자신을 다그치는 스타일이라 안되면 될 때까지 노력한다는 앤씨아(NC.A)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물어봤다.
 
앤씨아(NC.A)는 “다른 가수 선배님들을 봤을 때 딱 떠오르는 이미지나 노래의 색깔이 있지 않나. 그 사람이 부른 노래가 아니라 작곡만 했을 뿐이어도 “아! 이거 누가 작곡한 것 같은데”같은 느낌. 나도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딱 들었을 때 앤씨아의 느낌이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음에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어 온 앤씨아(NC.A)는 이번 신곡 ‘읽어주세요’에서도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달달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앞으로도 앤씨아(NC.A)라는 가수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계속해서 그를 ‘읽어’보고 싶어진다.
 
한편, 앤씨아(NC.A)는 지난 6월 30일 슈가볼과 함께 한 신곡 ‘읽어주세요’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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