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레밍’ 김학철 해명, 신동욱 “가만히 앉아서 스스로 매를 버는 꼴”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국민은 레밍’이라는 막말 논란에 이어 ‘거짓 해명’ 논란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러한 김학철 도의원을 비판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김학철 ‘언론이 레밍’ 거짓 해명 논란, 스스로 긁어서 부스럼 만든 꼴이고 스스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꼴”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가만히 앉아서 스스로 매를 버는 꼴이고 스스로 도의원직 반납한 꼴이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꼴이고 설치류도 거짓말을 배웠다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앞선 ‘레밍’ 막말 논란에 대해 “국민이 아닌 언론이 레밍 같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후 김 의원은 “국민이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이 레밍 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다 보니 그렇게 얘기를 못했다”며 “기자가 레밍이라는 단어를 몰랐다”고 했다.
 
이와 같은 김 도의원의 해명에 당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던 KBS 청주방송총국은 이날 김 의원의 ‘레밍’ 발언이 담긴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그 무슨 세월호부터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그 제가 봤을 때는 이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이라고 말했다. ‘레밍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의원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그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김 도의원은 언론이 아닌 국민을 레밍에 비유한 것으로 분석되며 앞서 ‘언론이 레밍’이라고 해명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잘못을 인정하면 끝날텐데 거짓말로 덮으려고 하네”, “언론이 레밍이라고 하면 뭐가 달라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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