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김영하가 전라도 음식에 대한 한국인의 동경이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은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정재승, 황교익 다섯 남자의 전주 여행기를 방송했다.
이날 황교익은 ‘남도음식’이 맛있는 이유를 묻는 잡학박사들의 질문에, “전라도에는 변하지 않은 무엇인가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전라도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게 한다고 답했다.
황교익에 따르면, 남도란 지리적 용어가 아니라 정치사회학적 용어다.
1970,80년대 경상도와 중부 지역 중심으로 산업화가 진행되는 동안,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농업이 중심이 되었다.
급격히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지방에 대한 향수가 만들어질 때 쯤, 전라도에는 무엇인가 전통적인 것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이에 김영하는, 황교익이 설명한 남도에 대한 동경이 서양이 동양을 신비화하는 오리엔틸리즘의 세계관과 유사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1 22: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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