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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동력’, 맹물발전기 개발자 안씨 이야기에 재조명…‘꿈과 사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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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맹물발전기 안씨의 이야기에 ‘무한동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2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궁금한 이야기 와이) 368회에서는 맹물 발전기 개발자 안씨에 대해 조명했다.
 
‘맹물 발전기’를 세우는 1년여 동안 이 씨 할아버지는 자신의 펜션을 안 대표에게 사무실과 숙소로 빌려주었고, 사용료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그런데 이렇게 공들여 세운 ‘맹물 발전기’가 전력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안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처벌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가 도주하지 않았고, 어찌 되었든 ‘물레방아’를 설치해줬기 때문에 이익을 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확인 결과 안 대표가 당당히 한전과 계약을 맺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고, 특허출원을 마쳤다는 ‘맹물 발전기’는 디자인 특허만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버 웹툰 ’무한동력’ 페이지
네이버 웹툰 ’무한동력’ 페이지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안씨. 그는 이 씨 할아버지가 돈을 적게 줘 전기생산이 안 될 뿐, 기술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제작진과 직접대화한 그는 당당하기 그지없었다.
 
이와 같은 안씨의 모습은 주호민 작가의 대표작인 ‘무한동력’을 떠올리게 한다. 만화의 주인공인 할아버지는 ‘무한동력’을 만드는 기계에 대한 꿈을 멈추지 않았다. 소수력발전이라고 안씨가 부르는 맹물발전기 역시 이와 비슷한 개념.
 
그러나 ‘무한동력’의 주인공은 정말 순수하게 꿈을 좇았지만 안씨의 경우에는 사실상 사기행위를 할 것이기에 두 사람의 결은 엄연히 다르다.
 
꿈이란 남의 희생과 고통을 끌어와 가지는 것이 아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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