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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인터뷰] 손동명-여환웅-이건희-이건민, RBW 네 남자의 남다른 케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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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손동명-여환웅-이건희-이건민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7월 3일 톱스타뉴스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RBW 연습생 손동명-여환웅-이건희-이건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네 사람은 남다른 매력과 솔직한 이야기로 현장의 이목이 모이게 했다. 글로 다 담을 수 없는 케미로 훈훈함을 뽐낸 네 사람의 이야기 지금 확인해보자.
 
손동명-여환웅-이건희-이건민 / RBW
손동명-여환웅-이건희-이건민 / RBW
 
#잠
 
본 기자는 먼저 네 사람에게 잠에 대한 질문부터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촬영 중에는 잠이 상당히 모자랐을 것이기 떄문.
 
이에 손동명은 “프로그램 특성상 빨리 단시간 내에 끝내야 했다. 그래서 밤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나고 나서 이틀 동안은 잠만 잤다. 그 이후에는 잠이 준 것 같다. 이젠 잠이 안 온다. 기상시간이 빨라진 것 같아 그건 좋다. 근데 새벽에도 잠이 잘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는 “네 달 동안 신체리듬을 맞춰서 그런지, 아침 8시만 되면 더 자도 되는데 깬다. 더 자고 싶어도 못 잔다. 아무래도 부지런해진 것 같다. 잘 쉬어서 피로도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건민은 “프로그램하면서 밤을 많이 샜다. 이에 촬영 끝난 이후 ‘나는 쉬어야 돼’라고 생각하며 집에선 일부로 침대에 있었다. 지금은 굉장히 잘 쉬고 있다. 1-2화 촬영 당시에는 회사출근 했었는데 2화부터 3화 사이에는 잠깐 틈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많이 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환웅은 “학교 다니고 있다. 방송 끝나고 난 이후가 기말고사기간이었다. 과제해야 되다보니 피로를 푹 풀지는 못했다. 원하던 만큼은 못잤다”고 말해 보는 이들이 안타깝게 했다.
 
손동명 / RBW
손동명 / RBW
 
#인지도
 
손동명은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인기를 실감하긴 하다. 가끔 지나갈 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정말 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어떤 아주머니께서 ‘저의 고정픽이었어요’라는 말씀하셔서 놀랐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는 “그동안 저를 알아봐주는 분이 계실 때마다 방송의 인기지 내 인기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알아봐주실 때마다 신기하긴 하다. 제 이름 불러주고 편지 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마다 방송에 나와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나를 응원해주시는 것이라 느낀다. 힘들 때 그런 걸로 힘 받고 있다. 데뷔한 것도 아니고 연습생 상태인데 큰 응원 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싸인
 
이날 손동명은 “나에겐 싸인이 있다. 그냥 이름 빨리 쓰면 싸인이다”라고 말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싸인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어머니는 영어로 사인하고 아버지는 한글로 하셨다. 그래서 빨리 써봤는데 그게 싸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건희은 “어려서 만든 것은 있는데 예쁜 싸인이 아니라 써드리기가 힘들다. 나중에 바뀌어도 이상다고 생각해서 요청 오면 이름 써드리고 있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가정통신문에 있는 (인)에는 본인 사인 해본 적 있긴 하다(웃음)”이라고 말했다.
 
여환웅 역시 “아직 데뷔한 것이 아니라 사인해달라고 하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 석자라도 써달라는 요청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에피소드는 그들의 남다른 인기와 풋풋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었다.
 
손동명 / RBW
손동명 / RBW
 
#프로듀스101_종영
 
손동명은 “저는 이 기간이 짧게 느껴졌다. 지금의 상황을 상상도 못했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지도 몰랐다.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하나하나 기억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가서 아쉬움이 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는 “‘프로듀스101 콘서트’에 VCR 영상이 나왔다. 그 영상에는 팬들이 해주신 광고판이 있었다. 지금까지 ‘프로듀스101시즌2’ 연습생들 응원하는 분들은 광고판으로 많이 응원했었다. 그런데 광고판도 점점 사라질 것 아닌가. 우리도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질 텐데 그것이 아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그동안 뜨거운 관심과 사랑 주신 것이 감사했고,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팬 분들이 있어 감동적이고 뭉클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건민는 “4개월이 굉장히 빠르게 느껴진다. 순식간에 지나갔다. 친구들에게도 그런 말을 했었다. 근데 친구들이 다 군인이어서 진짜 느리다고 타박 받았다”고 말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더불어 “‘프로듀스101시즌2’가 일주일에 한번 씩 하다 보니 기다리게 하지 않나.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짧게 느껴졌다. 점점 몰입이 되다보니 훅 지나간 것 같다. 어느새 반팔까지 입게 됐다. 방송 촬영 당시에 피디님들은 패딩입고 작가님들도 6월에 긴팔을 입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환웅 “시간이 중요한 직종이지 않나.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기획사 퍼포먼스를 할 때가 옛날이 아닌 것 같은데,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홀가분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안도감도 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이건희는 “드라마나 영화에게 빠지면 그 이야기가 끝나도 못나오잖나. 그 극장세계가 끝났다는 뭔가 허무한 기분이 든다. 그런 것이 나한테도 있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내 3개월의 전부였다. 방송을 위해서 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그래서 더 아쉽다. 같이 했던 친구들을 못 본다는 것도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이건희 / RBW
이건희 / RBW
 
#나에게_프로듀스101이란
 
‘나에게 프로듀스101 시즌2란?’이라는 질문에 네 사람은 동시에 고민을 했다. 멋있고 의미 있는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래의 내용이 바로 그 답이다.
 
먼저 손동명이 나섰다. 그는 “여행 같았다. 여행은 출발할 때도 즐겁고, 할 때도 즐거운데 끝나면 허무하다. 3개월간의 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는 “영화 같았던 시즌이었다. 아름다운 장면도 많았고 슬픈, 기쁜 감정 등 많은 감정이 있었다. 또 영화엔 마지막에 교훈이 있지 않나. 영화처럼 느끼는 게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프로듀스101 시즌2’란 한편의 영화 같았다.
 
이후 이건민은 성장스토리 만화라고 답했다. 그는 “만화를 티비로 보잖나. 내 모습이 티비에도 나오고 실제 주인공도 돼 봤다. 그 안에서 성장하는 내 모습을 보니깐 좋더라. 많이 성장도 했다”고 말했다.
 
앞선 멋진 대답들에 긴장한 여환웅. 그는 그네타기라는 말을 해 현장의 이목이 모이게 했다. 여환웅은 “취미, 특기란에 그네타기라고 써놨다. 나는 하루 일과가 끝나거나 큰일을 앞두고 있으면 집 앞 그네를 탔다. 오디션 전이나 시험 전에 그런 시간을 보냈다. 연습생을 오래한 것은 아니지만 1년 정도 하면서 초심도 잃었다. 잘 하고 있나 스스로 되물어보기도 했었다. 그리고 데뷔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도 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프로듀스101시즌’ 방송을 하면서 티비에도 나오고 나름 좋아해주신 분도 생겼다. 또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내 꿈에 대한 목표와 계획 역시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다. 이에 나는 ‘프로듀스101시즌2’를 그네타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대답에 기자와 동료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로망
 
손동명은 “그룹배틀 때는 ‘누난 너무 예뻐’하고 싶었다. 콘셉트 평가 곡으로는 ‘오리틀걸’같은 것이 하고 싶었다. 내가 남자다운 이미지도 아니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스트 선배님의 ‘쇼크’를 하게 됐었다. 그래서 나도 쇼크였다.(웃음) 소년소년하고 사랑스러운 곡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는 “‘열어줘’를 해보고 싶다. 근데 ‘오리틀걸’도 생각보다 곡이 좋았다. 다른 곡을 해볼 수 있다면 ‘네버’도 해보고 싶다. 감성적인 요소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건민은 “방송 보면서 내 마음 속에 해보고 싶은 순위를 매겼다. 또한 나랑 어울리는지도 함께 생각해봤다. ‘오리틀걸’과 ‘쇼타임’은 잘할 것 같은데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근데 ‘열어줘’는 나와 안 어울리는데 되게 좋다고 생각했다. 또 강동호 김용국이 방탄소년단(BTS) ‘상남자’ 때 같은 팀이었는데 케미가 좋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환웅은 “아쉽게 컨셉 곡을 못했다. 대신 방송 봐주신 분들이 잘 어울리는 곡으로 ‘아노유노’를 말해 주셨다. ‘인간 아노유노’라고 말해주시더라.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노유노’ 좋아하고 열심히 했지만. ‘네버’도 하고 싶었다. 남자다우면서 섹시한 면도 있는 곡이다보니 정말 멋있더라. 저런 컨셉으로 데뷔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건희 / RBW
이건희 / RBW
 
#다른_사람들이_꼽는_매력_포인트
 
이는 멤버들이 꼽은 각자의 매력에 대한 질문이다. 이 인터뷰 내용은 서로에게 칭찬 받아서 오그라들고, 자신에게 오는 칭찬에는 더욱 오그라드는 네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더욱 실감이 날 것이다.
 
1. 손동명
 
이건희 : 숙소 생활 같이 했는데 형들 잘 챙겨준다. 깔끔하게 숙소정리도 잘한다. 나서서 하기 싫은 일 잘 해서 대견하다. 세심한 면이 있어서 내가 놓치는 것도 잘 챙겨준다. 그리고 긍정적이다 보니 덕분에 같이 즐거워지는 면도 있다.
 
이건민 : 웃을 때 밝게 웃는 다. 또 웃을 때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게 매력적이다.
 
여환웅- RBW 막내다보니 아직 귀여운 매력이 많이 남았다. 평소 웃을 때도 밝고 활기찬 면이 있다. 우리가 분위기가 무거울 때 밝게 해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다.
 
2. 이건희
 
손동명 : 먹는 모습이 아름답다. 복스럽게 먹는다는 표현을 어른들이 잘하는데 딱 그렇다. 형이 먹고 있으면 뺏어먹고 싶다. 또 남 생각을 잘해준다. 내 고민이 있으면 해답 줄 사람은 있지만 들어줄 사람이 건희형이 유일무이하다. 또 이름자체가 매력이다.(웃음)
 
이건민 :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서 미소 지을 때 예쁘다. 감성이 풍부한 친구다보니 같이 마음을 잘 이해준다. 공감능력이 높은 것 같다. 그리고 콤플렉스라고는 하는데 귀가 귀엽게 생겼다.
 
여환웅 : 팀원 중 최장신. 키가 크고 다리가 굉장히 길다. 그런 점이 매력. 또 성격도 섬세한 편이다. 연습하거나 생활할 때 엄마 같은 느낌이다.
 
3. 이건민
 
손동명 : 아는 사람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노래 잘한다. 눈웃음도 매력 포인트다.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 정말 부럽다.
 
이건희 : 22살인데 동안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28살 이야기 많이 들었기 때문에 동안인게 부럽다. 또 얼굴만 보면 막내 같은데 몸이 딱딱하고 좋다. 물렁한 부분이 거의 없다.
 
여환웅 : 정말 ‘맏내’(막내 같은 맏이) 이미지다. 형인데 형처럼 대하지 않고 자신을 굽히면서 더 배려해준다. 정말 친구처럼 대해준다. 성격이 정말 착하고 바보이지 않을까 싶은 둥글둥글하다.
 
4. 여환웅
 
이건희 : 누가 봐도 춤을 잘 춘다. “얼마나 잘 추겠어!”라고 생각하면서 트집 잡고 싶은데 보면 진짜 잘한다. 괜히 서공예 실기고사 만년 1등이 아닌 것 같다.
 
손동명 : 요정같이 아담한 키 칭찬한다.(웃음)
 
이건민 : 콧대가 많이 높아서 남자답게 생겼다. 환웅이 모자 써봤는데 머리가 정말 작다. 그리고 키에 비해 어깨가 넓은 편이다.
 
이건민 / RBW
이건민 / RBW
 
#개인질문
 
1. 손동명&MAS
 
손동명은 “기사를 보고나서 뿌듯했다. 하고 싶은 것와 잘하는 게 어릴 때부터 달랐다. 음악은 중 3부터 했다. 그런데 밴드에 들어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나와 밴드라는 타이틀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밴드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하는 입장으로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밴드라는 것이 대중 분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내 이미지가 친숙하기 때문에 밴드라는 걸 친숙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 이건희&이름
 
이건희은 “방송 당시에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딱히 없었다. 다만 댓글에 이 연습생은 이름값 할 것이라는 멘트는 있었다. 아직 이름값을 하진 못했지만(웃음). 아, 별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회장님이라고 불렸다. 나도 대단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는 놀림 많이 받았는데, 요즘에는 그 때보단 괜찮다. 삼성역, 삼성타워에 내 광고가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3. 이건민&장기
 
‘상남자’ 무대 도중 화려한 덤블링을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던 이건민. 그는 “팀원 중 제가 유일하게 덤블링을 할 수 있어서 속전속결로 안무에 넣었다. 저희 조의 연습 전반이 그랬다. 항상 연습이 상대적으로 일찍 끝나서 쉴 때는 쉬고, 할 때는 열심히 했다. 덕분에 무대에서 더 여유로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진짜 잘하는 것은 격투게임이다. 거의 10년 가까이 하는 게임은 겟엠프드다. 겟앰 랭킹 8천등대였다. 아마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내가 제일 잘했을 것. 어릴 때 블러디로어(통칭 동물철권), 철권도 3부터 계속하고 있다. 킹 오브 파이터즈나, 원피스무쌍 같은 것도 많이 했다. 정말 마니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건희는 “웬만하면 RBW연습생들이 운동 위주로 하고 게임은 잘 안하는데 이 형은 정말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이를 듣던 여환웅은 “건민이 형이 ‘상남자’에서 고음 파트를 맡았는데, 그게 당시 경연 곡을 통틀어 제일 음이 높은 파트였다. 강동호 형이 건민이 형의 고음에 대해 ‘101명 중에서 제일 높은 파트이니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했다. 같은 소속사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건민 역시 “고음이 잘 나와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4. 여환웅&닮은꼴
 
여환웅의 닮은 꼴 이야기가 나오자 다른 연습생들의 제보가 먼저 이어졌다.
 
먼저 손동명은 :니모 닮았다는 말 많았다. 하지만 정확히는 니모 아빠를 닮았다”고 매우 강조했다.
 
이후 이건희는 “닮은꼴 많이 찾아주셨는데, 아직 나오지 않은 사람 중엔 박칼린 선생님과 정말 닮은 것 같다. 제레미 스캇과 송지효님 닮았다는 것이 기사화된 된 것은 봤는데, 박칼린 선생님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김새의 그림체가 토이스토리 그림체 같다고 말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이에 여환웅은 “사람보다는 나무늘보 같은 동물, 캐릭터 닮았다는 말이 많았다. ‘엥? 설마’라는 심정으로 거울 보면 진짜 닮았더라”고 말했다.
 
이건민 / RBW
이건민 / RBW
 
#칭찬
 
이하는 멤버들이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이다.
 
여환웅은 “아무래도 방송 자체가 약간 힘들었다. 피디님한테 본래 이렇게 방송이냐 힘드냐고 물어봤더니 피디님이 유난히 이게 힘들다고 하시더라. 처음에도 티비 나오고 방송 출연한 것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잘 견뎌낸 것 같다. 스스로한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또 사람인지라 떨어진 것에 힘들어 할 수밖에 없는데 잘 견딘 것 같다. 이제 새 출발도 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민은 “‘프로듀스101 시즌2’하면서 무대 한번 해봤는데, 잘 소화해서 스스로한테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희은 “긍정적이어서 스스로를 사랑해주려고 하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상처 안 받고 배우려고 하는 점을 칭찬한다. 그 덕분에 덜 힘들 수 있는 내가 된 것 같다. 칭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동명은 “어릴 때부터 이쪽 꿈을 꾸다보니 다른 학생들이 하는 것을 포기 많이 했다. 수학여행가거나 친구 집 가는 것처럼 흔히들 하는 것도 못해봤다. 주변 친구들이 어른들이 안쓰럽다고 많이 해줬는데, 그게 별로 아무렇지 않았다. 이게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 같기 때문이다. 이런 자신을 칭찬한다”고 말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여환웅 / RBW
여환웅 / RBW
 
#광고+예능
 
인터뷰 막바지에 본 기자는 해보고 싶은 광고와 예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아래는 이에 대한 연습생들의 대답이다.
 
먼저 손동명이 나섰다. 그는 “‘아는 형님’ 진짜 사랑한다. 분위기가 편해 보이고 컨셉상 반말하고 하는 게 재밌다. 선배들과 친구처럼 예능 하는 게 좋아 보인다. 그 프로그램 나가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의 경우에는 할머니께서 티비 자주 보시는데 마트도 잘 가시니까 잘 보실 수 있도록 고추장 광고 같은 것 해보고 싶다. 할머니께서 자주 사는 음료수 같은 것 좋을 것 같다. 사실 어떤 것도 감사하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는 “방송은 ‘테이스티 로드’, ‘식신로드’, ‘3대 천왕’ 같은 맛 집 프로그램 좋아한다. 그래서 해보고 싶다. 또 연예인 분들과 ‘패밀리가 떳다’, ‘런닝맨’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재밌게 게임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광고는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치킨 광고나 식품 광고 해보고 싶다. 이름이 이건희이다 보니 삼성 제품광고도 해보고 싶다. 디지털 전자제품 같은 것을 하면 저한테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건희는 “인기와 인지도에 상관없이 노래 실력을 평가 받는 ‘복면가왕’에도 꼭 나가고 싶다”고 말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후 이건민은 “운동 게임 좋아해서 ‘출발드림팀’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고, 게임을 좋아해서 ‘지니어스’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광고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축구선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가 신고 있던 운동화 좋아보였다. 운동화, 축구화 광고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환웅은 “아이들 좋아한다. 오늘(인터뷰 당일) 지하철에서도 아기 한번 안아봤다. 나름 눈높이에서 맞춰 대화해봤다. 아기들이 나를 잘 따른다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오마이 베이비’에 나가보고 싶다. 춤 포지션이다보니 ‘힛더스테이지’ 보면서 가슴에서 열정이 타올랐다. 꼭 빨리 데뷔해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네 사람은 “치킨 광고 해보고 싶다. RBW가 모두 치킨을 좋아한다. 야무지게 먹을 수 있다”고 강하게 어필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여환웅 / RBW
여환웅 / RBW
 
#팬들에_대한_인사
 
그들은 “지난 4개월 좋은 프로그램 통해서 저희를 알렸다. 짧은 시간이었는데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투표 한번 하기도 쉽지 않은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해주신 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동명은 이제 데뷔하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최대한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선물 편지 주신 분들 되게 많았다. 그동안엔 연습생인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누구 좋아한다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환웅은 “인터뷰를 언제 다시 할 수 있을까도 생각해 하나 말해야겠다. 많지 않은 분량이었음에도 수많은 연습생 중 발견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은 비록 따로 만나 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연습생 신분이긴 하지만 좀만 더 믿고 기다려 달라. 기다림 헛되지 않게 좋은 모습 예쁜 모습 보여드리겠다. ‘RBW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남자들의_수다
 
여기까지 읽는 데에도 나름 시간이 걸렸으리라 여겨지지만, 이들의 수다는 텍스트에서 담긴 내용보다 더 많았다. 쉴 새 없이 떠들고 웃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이 흐뭇하게 만들었다. 큰 산을 하나 넘고 새로운 시작 앞에 선 그들. 이러한 유쾌함을 기자 본인만 느끼는 것은 사회적 낭비일 것이다. 이미 길이 정해진 손동명을 포함해, 네 사람 모두 프로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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