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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둔 치킨업계…‘BBQ 울고 또봉이 통닭 웃을까?’

트위터로 보내기 핫이슈 포토 슬라이드 기사최종편집: 2017년07월10일 09시58분    /    김현덕 (reporter@topstarnews.co.kr)기자 
[톱스타뉴스=김현덕 기자] 
치킨업계가 초복을 앞두고 있다.
 
초복(12일)이 코앞에 다가오자 업계는 고육지책으로 대대적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여름 최대 대목인 복날을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카카오톡 선물샵에는 ‘초복’ 카테고리가 신설됐다. 본죽의 ‘건강보양 삼계전복죽’을 34% 할인(9900원)하는 것을 비롯해 하림 ‘유황먹은 생닭’ 1마리를 24% 할인해 2500원에 선보이며 이밖에도 가정간편식으로 출시된 본죽 ‘든든한 보양 삼계죽’(4입)은 41% 할인가(8900원)에, 하림 ‘한마리 고향삼계탕’(800gx2팩)은 13% 할인된 1만2900원에 내놓고 있다. 
 
또 KFC는 초복에 맞춰 11일부터 13일까지 핫크리스피 치킨 한 마리(9조각)를 구매하면 한 마리를 덤으로 주는 ‘복날버켓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장당 하루 100명에게만 판매된다.
 
외식비 부담에 가정간편식 삼계탕 인기도 치솟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 가격은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반면 SK플래닛 11번가는 최근 2주 간(6월 22일∼7월 5일) 즉석 삼계탕(레토르트 삼계탕) 등 간편보양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닭 매출 상승률(35%)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최근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예정이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BBQ는 지난달 ‘황금 올리브 치킨’을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000원(12.5%) 인상하는 등 10가지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데 이어 지난 5일 나머지 20여개 품목 가격도 추가 인상해 논란이 됐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에 착수하자 BBQ는 인상을 철회했다. 또 BBQ는 지난 20일 자사 공식블로그에 “싸나이답게, 시원하게 용서를 구합니다. 아량을 베풀어 거둬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가격인상을 철회한다는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사과문 치고는 공손해 보이지 않는 표현 때문에 여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오히려 여론을 폭발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또봉이통닭이 틈새시장을 노렸다. 다음 달 19일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하기로 했으며 가격인하로 인해 가맹점이 손해를 보면 본사가 100% 보전하기로 했다.
 
또 호식이두마리치킨도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두 마리 세트메뉴는 2000원, 한 마리와 부위별 단품메뉴는 1000원씩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치킨 가격 이슈에 편승해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보겠다는 장삿속이 아니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올리는 것 보다는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이번 초복 프렌차이즈 대란에서 어떤 브랜드가 울고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삼복(三伏)에는 삼계탕이 가장 대중적 보양식으로 꼽힌다”며 “불황에도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해시태그  #초복
기사최종편집: 2017년07월10일 09시58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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