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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호쾌한 홈런포…“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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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콜업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황재균이 데뷔전서 홈런을 기록했다.
 
29일(한국시간) 황재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비롯,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황재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콜업돼 데뷔전을 가진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입성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해 5:3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올해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후 그동안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에서 시간을 보냈다.
 
현지시간으로 7월 1일까지 콜업이 안 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을 행사하려고 했으나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재균은 “정말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뛰고 싶어서 미국에 왔는데, 그 꿈이 이뤄져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경기에서 결승 홈런까지 쳐서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재균이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경기에서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줬지만 6회말 황재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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