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2 실점으로 마쳤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챙겼다. 하지만 2실점 모두 피홈런이라는 데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어, 류현진은 1회 초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던진 148킬로미터 직구가 그대로 통타 당해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시즌 13번째 피홈런. 다행히 팀도 3회 말 홈런 2개를 치며 3대1로 역전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
그러나 4회에 다시 홈런을 얻어맞았다. 트래비스 디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제구가 잘 안돼 높은 쪽으로 형성됐고, 그대로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에, 2, 3회는 득점권 위기를 잘 넘겼다. 3회 말 다저스가 홈런 2개를 치며 3대 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다시 홈런을 맞았다. 4회, 자신에게 통산 2 홈런을 기록한 제이 브루스는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 트래비스 다노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바깥쪽 높은 코스도 들어갔다. 맞는 순간에는 범타가 예상됐지만 그대로 뻗어나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대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선두타자 가빈 체키니에 안타를 내준 뒤 스티븐 마츠에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그랜더슨에 볼넷. 1사 1, 2루. 하지만 윌머 플로레스를 3구 만에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덩달아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23 13:2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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