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렸다.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택시운전사’ 제작 발표회에 송강호를 비롯한 유해진, 류준열, 장훈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강호는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학교 때 라디오로 비극적 소식을 들었다. 당시 언론 통제가 돼서 가짜 뉴스였는데 한동안 정말 국가에서 교육시키는대로 이 비극의 본질을 교육 받은대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이 지나 정말 아프고 잊지 못할 아픔을 지닌 본질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특히 이 작품을 통해 더더욱, 지금은 안타깝게 돌아가셨지만 힌츠펜터 기자의 용기와 진실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되면서 배우로서도 숭고한 마음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일인 줄 몰랐다”며 “세월이 가면서 정말 다시 있으면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작품을 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류준열은 “제가 태어나지 않았던 시대였고 교과서로 이미 알고있었다”며 “영화를 준비하며 관련 다큐멘터리도 찾아서 공부했고, 작품을 하면서 더 가까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20 14:1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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