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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옥자’ 봉준호 감독, “가는 곳마다 논란, 내 영화적 욕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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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옥자’ 동시 개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옥자’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틸다 스윈튼-안서현-스티븐 연-변희봉-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세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봉준호 감독 / 넷플릭스
봉준호 감독 / 넷플릭스
 
‘괴물’에서 괴물에게 납치된 딸을 찾는 가족, ‘마더’에서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범인을 찾는 엄마, ‘설국열차’에서 생존의 키를 쥐고 있는 엔진칸으로 향하는 탑승객 등 창의적 발상과 설정, 그 안에 보편적 정서가 공존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온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통해 세상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인 옥자를 구출하기 위한 소녀 미자의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을 특별한 스토리로 완성해냈다.
 
이 날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 논란에 대해 “가는 곳마다 논란을 몰고 다니고 있다. 칸느 같은 경우는 초청되기 전에 프랑스 내부에서 법적으로 미리 정리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옥자’가 칸영화제 초반 분위기를 달구는데 공헌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너스레를 떨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한 봉 감독은 국내 극장 상영 논란에 대해 “멀티플렉스 측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극장 입장에서는 그런 주장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왜 이런 논란이 생긴것인가? 저의 영화적인 욕심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감독으로서 영화를 넷플릭스의 품질 좋은 스트리밍과 큰 극장 화면으로 보여 주고 싶은 욕심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 자체가 만족스럽고 작지만 길게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캐스팅으로 ‘옥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특별한 앙상블로 스크린을 채울 예정이다. 개봉은 오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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