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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인터뷰’ 김수로, “기회된다면 해외 무대에도 올리고 싶은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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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해인 기자) 김수로가 ‘인터뷰’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9일, 대학로 TOM 극장 1관에서는 뮤지컬 ‘인터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김수로에게는 “미국 무대에 올랐을 때 반응이 꽤 좋았다고 들었다. 이번 재연 이후에도 해외 공연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김수로는 신중한 고민 후 마이크를 들어 올렸다.
 
그는 “최대한 많은 나라에서 공연하고 싶은 맘이 드는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먼 타국에서 공연을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공연제작은 영화 등에 비해 제작비의 규모가 작아 어떻게든 더 투자 받아보려고 발품과 전화품을 수도 없이 돌려야 한다”는 김수로의 얼굴엔 공연계가 처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드러났다. 그러나 그는 이내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내가 감안하다보면 후배 제작진들이 좀 더 쉬운 발걸음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굳센 공연 제작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 공연이 세계의 많은 극장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멘트를 마무리한 그에게선 단단한 눈빛이 엿보였다.
 
 
임소윤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임소윤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인터뷰’는 새로운 시도들로 찬사를 받아온 극인만큼 배우 선정에도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신인 임소윤을 조안 역에 캐스팅한 것. 과거 속에 맴도는 소녀 조안은 극 중 7개의 넘버를 소화하는 동시에 몽환적인 모습을 연기해내야 해 ‘연기하기 어려운’ 배역으로 알려졌다. 그런 중요 배역에 신인을 캐스팅하는 것은 분명 제작사 입장에선 커다란 모험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캐스팅된 배우의 입장은 어떨까?
 
임소윤은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며 “아동학대를 다룬 극이고 그것을 연기해야 하는 극이다 보니 내가 깊이 이해하지 않으면 이 극이 잘못된 방향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도 있겠더라. 그 걱정이 컸다. 그래서 나의 여러 감정들을 최대한 되짚어보고자 했다”고 답해 앞으로 그녀가 펼쳐나갈 조안에 기대가 모이게끔 만들었다.
 
한편,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유진 킴 역에 이건명, 민영기,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 싱클레어 고든 역에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 / 조안 시니어 역에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이 출연하며 오는 8월 20일까지 TOM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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