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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인터뷰] 김용진, 상처를 넘어 ‘꽃길’로 나아가는 소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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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꽃은 겨울을 견디고 화려하게 피어난다. ‘프로듀스101 시즌2’ 김용진도 그렇다.
 
7일 톱스타뉴스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윙즈엔터테인먼트의 김용진과 인터뷰했다. 인터뷰 초반 김용진은 4차원 미소년의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그가 담고 있는 상처와 진지한 고민은 이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신이 알고 있는 소년이자 당신이 몰랐던 사람 김용진의 이야기에 주목 해보자.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랩
 
이번 인터뷰에서 김용진은 “랩 포지션인데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노래만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만세’에서도 메인보컬을 했었고 ‘봄날’에서도 보컬을 했다는 것.
 
특히 그는 ‘만세’ 조에 랩 포지션이 2명, 연습생한지 얼마 안 된 친구가 3명이었다고 회상했다. 보컬 포지션이 전혀 없었다는 것. 이에 메인보컬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고음이 되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었기 때문.
 
김용진의 이러한 회상은 그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짐작하게 만들었다.
 
#현아
 
김용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현아의 오랜 팬이라고 고백했다. 그래서 등급 퍼포먼스에서 ‘빨개요’를 췄다는 것. 또한 자기소개도 ‘빨간 건 현아, 빨간 건 용진’로 했다고 회상해 남다른 팬심을 증명했다.
 
특히 그는 “특기 자체가 걸그룹 댄스였다. 이게 좀 더 나왔다면 내가 좀 더 부각되지 않았을까. 등급 퍼포먼스 때 나 혼자 걸그룹 댄스 췄는데도 안 나오더라”고 말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어 김용진은 “안 나와서 속상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미소와 함께 말했다.
 
이에 콘셉트 평가 무대 중엔 ‘네버’(Never)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 곡이 트리플H(현아 소속 유닛)가 연습생들에게 준 곡이기 때문.
 
더불어 그는 콘셉트 평가 곡 중 It’s 팀의 ‘쇼타임’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쇼타임’은 윙즈&일루젼 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총괄 프로듀서 킹메이커가 만든 곡이다. 이 곡은 ‘프로듀스101 시즌2’ 콘셉트 평가곡으로 5concept에 발탁돼 현재 음원 시장에서 큰 사랑 받고 있다.
 
또한 킹메이커와 유학파출신 Ryan K(라이언케이), NUVO(누보)가 의기투합한 프로듀싱 팀이 김용진 연습생의 앨범에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그들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활발히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게 했다.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메인보컬
 
김용진은 “‘만세’ 팀에서 메인보컬을 잘 소화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에 자신을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상대편인 1조의 박우담에게 지긴 했지만 스스로에겐 칭찬해주고 싶은 무대였다는 것.
 
더불어 김용진은 “주원탁이 카메라 없는 곳에서 힘이 많이 돼줬다. 굉장히 좋은 형이었다. 나는 힘들면 힘이 든 게 티가 나는 스타일이다. 화장실에서 몰래 울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울었다고 말 안 해도 다독여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민기와 유선호도 나를 응원해줬다. 특히 유선호는 16살 같지 않은 듬직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김용진은 “‘봄날’ 무대에서 처음으로 화음을 쌓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부분의 파트에서 화음을 쌓았는데 그게 매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음 때문에 매우 힘들었는데 독하게 연습해서 해낸 것”이 결과와 무관하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보컬로서 활약해보고 싶었던 곡으로는 블랙핑크(BLACKPINK)의 ‘불장난’을 꼽았다. 템포도 빨라서 완전히 자신의 곡이라는 것. 이어 랩 포지션으로는 아이콘(iKON)의 ‘리듬타’를 했으면 대박이었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랩포지션 평가 곡 네 개중 하나라도 걸리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어 “보컬 선생님인 이석훈한테 100명 중 목소리가 제일 예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또 유미쌤(신유미)가 ‘만세’ 보컬 연습 때 노래 정말 잘하니깐 걱정과 부담 갖지 말라”고 응원했다고 해 보컬로서 성장할 그의 미래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오버워치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오버워치’ 게이머로서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자신이 ‘오버워치’ 그랜드마스터라는 것. 김용진은 “난 준프로게이머급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더불어 김용진은 “난 흔하지 않은 서포터 유저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연습생들끼리 ‘오버워치’ 대회가 진행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했다. 자신이 전 연습생 중에 ‘오버워치’를 제일 잘할 거라는 것.
 
그는 “시메트라, 메르시, 메이, 토르비온 등의 캐릭터는 좋아하고 시마다 형제인 한조와 겐지는 기피한다”고 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더불어 시메트라 코스프레를 하고 싶다고도 밝혀 팬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성형
 
김용진은 자신의 성형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모습은 현장의 이목이 모이게 했다.
 
그는 “연관검색어에 김용진 성형이 있다. 이에 팬 분들이 스트레스 받아한다. 내 이름 검색하면 입술 수술, 양악 수술 이런 게 뜨는데 저는 양악하고 입술수술 빼고 나머지를 다 했다”고 말했다. 양악하고 입술을 수술하지 않았다는 것.
 
이어 김용진은 “눈 트임은 안하고 쌍꺼풀만 두 번 했는데 눈 트임 성형 의혹만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의 큰 눈은 어머니가 물려 준거라고 말해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후 그는 “안 한건 아니지만 집고 넘어가고 싶었다. 죄송하고 앞으로 수술 안 하겠다”고 해 현장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이어 김용진은 자신이 성형한 이유에 대해도 고백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성형이유가 나오더라. 얼짱 시절에 악플 받아 성형했다거나 왕따 당해서 성형했다는 루머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왕따는 아니고 나를 싫어했던 친구가 많았다. 중.고등학교에서 무서운 친구들(?)이 날 싫어했다. 나한테 놀자는 식으로 접근했는데 계속 거절했다. 이후 그들은 나를 언제부터인가 싫어하고 혐오했다. 장기자랑 때 걸그룹 댄스한 이후에는 이상한 소문을 내더라. 그래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져 살도 빼고 성형도 했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김용진은 “학교나 길거리 돌아다닐 때 내 외모보고 손찌검하고 욕할 것 같다는 피해의식도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인기피증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용진은 인터뷰에 담기 힘들 정도로 심했던 당시의 폭언들을 공개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그중 하나만 소개하자면 그는 “얼굴만 보면 아스팔트에서 밀어버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일상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이에 “얼굴 들고 다니는 게 죄인가 생각”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용진은 “이런 사실을 선생님이 알게 되고, 이를 부모님에게 알렸다. 그 이후 부모님과 상의해 성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픈 상처를 가진 김용진에게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용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TO국민프로듀서
 
김용진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국민프로듀서님, 저는 윙즈 김용진입니다. 톱스타뉴스를 통해 다시 뵙게 돼서 기쁩니다. 직접 프로듀싱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하고 투표해주신 국민프로듀서님들을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용진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그를 응원해달라고 독려한 같은 소속사 하이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상처를넘어
 
여기까지 읽은 당신의 생각이 어떨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연습생이고 소년이고 청춘인 김용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비록 상처는 있지만 김용진이 위와 같은 인터뷰를 할 때 어둠은 찾기 힘들었다. 아무 일도 없었기에 밝은 것이 아니라 아픔이 있음에도 꺼지지 않는 밝음. 굳이 표현하자면 이는 ‘견고한 밝음’이라고 할 것이다. 과거의 상처도, 탈락의 아쉬움도 넘어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김용진, 그런 그의 미래를 함께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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